식탁에 앉아서
창밖을 내다보는 시간이 길어졌다.
올가을 유난히 그렇다.
할 일 없이
멍때리고 있노라면
노랑 빨강 가을색의 풍요한 아름다움이
바람에 흔들리는 잎새의 쓸쓸함보다
먼저 다가와서
내 아린 마음을 어루만진다.
혼자 있어도 괜찮다고...
남은 시간도 잘 지나갈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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