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There/우리나라(1)
오산리 기도원
truehjh
2025. 4. 18. 17:55
2025.04.15(화)
이번 일대일 성경공부는 오산리 기도원 안에 있는 카페에서 하기로 했다. 기도원 근처를 지나가 보긴 했지만 직접 안으로 들어가보기는 처음이다.
양육자 권사님이 운전하고 가셨는데, 그 차 앞유리에 매달려 있는 나무 십자가가 익숙하게 눈에 들어왔다. 우리 집에 있는 예수원 십자가와 닮은 꼴이어서다. 아주 작은 나무 십자가 하나를 통해 서로가 지나간 삶의 한 부분으로 저항없이 관통해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 참 신기했다.
오래 기다려야 하는 것이 흠이긴 하지만 착한 가격(9,900원)에 스파게티와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것이 카페 아리아1968의 장점이다.
성경말씀을 나누고, 수다를 떨고, 벚꽃 구경을 하고, 쭉쭉 뻗어있는 플라타너스 나무와 파란 하늘을 즐기며 봄기운을 만끽하는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