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같이/Health Tech

대상포진 예방접종 완료

truehjh 2025. 6. 19. 19:49

 

이사라는 큰일을 앞에 두고 준비해야 할 사항들을 점검하다가 제일 먼저 대상포진 예방접종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갑자기 에너지 소비량이 늘어나면 대상포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질 것 같아서였다.

 

대상포진 백신은 크게 사백신과 생백신 두 가지로 나뉜다.

1) 사백신 싱그릭스(Shingrix) : 2회 접종(2~6개월 간격)이 필요하며, 1회당 20~25만 원 정도로 가격이 높지만 면역 지속력이 더 길고 예방 효과도 높다.

2) 생백신 조스타박스(Zostavax) 또는 스카이조스터 : 1회 접종으로 완료되며, 가격은 15~18만 원 정도다. 시간이 지나면서 면역 효과가 떨어질 수 있어 5~10년 후 재접종이 필요할 수도 있다.

 

나이가 드니까 면역력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저항력 즉 견뎌내는 힘이 생겨나지 않음을 자주 느끼곤 한다.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기 전에 미리 대비해야된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가, 연이의 강력한 권고와 도움으로 지난달 싱그릭스 1차 접종을 마치고 오늘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무슨 일을 시작하고 마치기까지 힘겨우면 미루는 습관 때문에 쓸데 없는 에너지를 너무 많이 소비하곤 한다. 고쳐야 할 부분이다. 

 

2차 접종한 오늘은 저녁이 되니까 팔이 뻐근해짐과 동시에 몸에 열감이 생긴다. 한달쯤 전 1차 접종하고 온 날은 주사맞은 자리 주변만 조금 뻐근했고 하루 정도 불편했던 것 같은데 말이다. 이번에도 별고생하지 않고 넘어가기를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