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같이/Well Dying

[스크랩] 좋은 죽음

truehjh 2025. 7. 10. 15:24

시신이 가볍단 말에 "편히 떠났구나" 안심… '좋은 애도'가 거기 있었다 [잘생, 잘사]

 

시신이 가볍단 말에 "편히 떠났구나" 안심… '좋은 애도'가 거기 있었다 [잘생, 잘사]

편집자주 잘사는 것 만큼이나 잘 죽는 것이 과제인 시대입니다. 행복하게 살다가 품위 있게 늙고 평온한 죽음을 맞으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최문선 논설위원과 함께 해법을 찾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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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삭막한 현장에서도 ’좋은 죽음‘이라는 게 있던가요.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현장에서 만난 분들에게 '좋은 죽음이 뭐냐’고 물었더니 돌아온 답변은 거의 비슷했어요. 남은 이들에게 폐 끼치지 않고, 큰 고통 없이 외롭지 않게 죽는 거라고요. 하지만 그건 사회가 정한 답일지도 몰라요. 외롭지 않아야 한다는 건 가족을 구성해야 한다는 뜻이고, 폐 끼칠 걱정부터 한다는 건 사회가 책임을 다하지 않는다는 의미죠. ‘어떤 죽음을 맞고 싶은가, 내 삶은 어떻게 사라져야 하는가’를 스스로 묻고 답을 찾아야 합니다. 나답게 사는 게 좋은 삶이고, 나답게 죽는 게 좋은 죽음일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