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ing&Doing/Health Tech

70대 초반에 할 일

truehjh 2026. 10. 26. 21:58

 

70대의 관리가 80대의 삶을 좌우한다고 한다. 70대 초반의 나는 아직 다가오지 않은 미래를 위해 어떤 관리를 할 수 있을까. 소아마비는 일찍 죽는다는 속설을 믿은 것은 아니지만, 내가 젊었을 때에는 감히 상상도 하지 않았던 80대의 삶이다. 

 

예전에 10여 년간 수영장에 다니면서 7,80대 장수반 언니들의 삶과 건강을 가까이서 지켜본 적이 있다. 대체적으로 75세를 전후하여 급격하게 활동범위가 좁아진다는 것과 80대의 언니들은 독립적이긴 하지만 동반자와 함께 하는 활동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때는 내가 5,60대였으므로 그분들의 노력이 피부에 와 닿지 않았었다. 그러나 평균적 변곡점이라고도 할 수 있는 75세를 향해 가면서 나는 긴장감과 절박함을 느끼고 있다. 그것이 먼 미래가 아닌 시절을 살고 있기 때문이다. 거창한 준비는 아니더라도 지금 현재의 나를 위해, 그리고 70대와 80대의 바람직한 삶을 위해서 다음의 사항들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첫째, 근육 관리를 해야 한다.

: 움직이지 않으면 근육 –> 관절 –> 심장 –> 폐 –> 뇌의 기능이 순서대로 떨어진다. 특히 다리의 힘이 삶의 질을 결정한다.

- 걷기 운동하기

- 앉았다 일어났다 하는 운동하기

- 단백질(달걀, 두부, 생선, 고기, 콩 등) 두 가지 이상 섭취하기

 

둘째, 낙상을 주의해야 한다.

: 넘어지는 그 순간의 고통이 문제가 아니라, 낙상은 그 이후의 삶 전체를 바꿔버리는 사건이다.

 

셋째, 심장 관리를 해야 한다.

: 과로보다 방치가 더 위험하다.

- 하루 30분 숨이 조금 찰 정도로 움직여야 한다.

- 앉아만 있는 것은 심장을 쉬게 하는 것이 아니라 퇴화시키는 것이다.

- 수분 섭취가 필요하다. 물을 적게 마시는 것은 심장에 부담을 주는 것이므로 시간 맞추어 물을 마셔야 한다.

 

넷째, 치매를 예방해야 한다.

: 뇌를 사용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 하루 최소 한 번 대화하기(사람을 만나고, 말을 하고, 표정을 읽고, 기억을 꺼내야 한다.)

- 손으로 글 쓰고 숫자 계산하기

- 늘 가던 길 말고 새로운 길을 걷기

- 노래 부르기, 악기, 독서, 디지털 기기 도전 등으로 뇌를 훈련하기

- 외로움은 뇌를 급속도로 위축시킨다.

 

다섯째, 고독을 피해야 한다.

: 병보다 무서운 것은 고독과 그 뒤를 따르는 우울이다. 우울감은 전두엽을 축소시킨다.

- 하루 한 사람 이상과 통화할 것

- 무조건 집 밖으로 나갈 것

- 작은 모임에 소속할 것

- 귀찮다는 말 꺼내지 말 것

 

위의 다섯 가지가 상투적이긴 하나, 70대에게는 가장 보편적인 건강관리 방법이다. 결국 노년의 시간은 자기와의 화해이며, 몸과 마음의 건강은 자기의 관리하에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하나 신경 쓰면서 실천하려는 노력이 필요한데, 지금 나는 다섯 번째 사항을 지키기가 제일 어려운 상황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 어떤 노력을 해야 하나? 곰곰히 생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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