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6. 삿포로 여행 준비 이전부터 이야기가 오가던 삿포로 여행 날짜가 다가왔다. 마음 착한 남동생이 이번 경비를 이미 모두 지불한 상태다. 배당금을 받았다고 늙어가는 형제들에게 크게 한턱 쏘았다는 것인데, 돈이 생겼다고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특히 두 여인의 칠순 여행이라는 명분까지 세워주었으니. 동생의 마음을 감사하게 받아 잘 다녀오기만 하면 된다. 이번 여행은 형제자매 7인 중에서 사위가 빠진 6인의 여행이 되어서 아쉽긴 하다. 가족여행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하는 말은 ‘형제자매 모두 참석하는 구성으로 얼마나 더 여행할 수 있겠느냐?’다. 나이들어가고 있는 형제들이라서 첫째는 건강이 문제이고, 무리없이 잘 따라 다닐 수 있느냐가 문제다. 물론 환경이 허락하느냐도 문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