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봄이... 오고 있긴 한가보다. 하는 일도 없는데 몸이 찌뿌듯하고 피곤하고 나른하고 머리속에 아지랑이 피어올라 몽롱하기까지 하다. 봄이... 오고 있긴 한가보다. 길가에서 잠들어 검다 못해 잿빛이 된 개나리 울타리 사이로 연두빛 노랑이 고개를 살짝 내밀까 말까 하고 있다. Dialogue/Oh, Happy Days! 2019.03.11
봄 봄 운명처럼 봄이 다가옵니다. 그러나 다가오는 봄을 두 팔 벌려 맞이할 용기가 없습니다. 생기 넘치는 봄을 향해 돌진할 용기는 더더욱 없습니다. 겨울의 끝자락에 매달려 옴짝달싹 할 수가 없습니다. 갇혀진 느낌아래 아무런 행동을 할 수가 없습니다. 지나가는 봄을 뒤따라가지도 못하.. Dialogue/Oh, Happy Days! 2014.03.13
성실한 농부 영태리에도 다시 봄이 오고 있다. 이제부터 성실한 농부(?)의 일손이 더욱 바빠지겠지... 며칠 전에 감자를 심고 돌아온 동생은 허리 아프고 다리 아프다고 끙끙거린다^^... 사람&사랑/한지붕아래서 2012.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