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6.월(1) 늦은 기상이었다. 우리는 남아있는 음식으로 아침을 먹은 후 체크아웃할 준비를 해야 한다. 짐을 싸기 전에 도토리는 엄마가 부탁한 선물을 사러 혼자 나갔다. 여행을 다니며 특별한 선물을 사는 기쁨과 그것을 나누는 기쁨을 온전히 누리는 것도 복이다. 자신이 좋다고 여기는 물건이나 사고 싶고 선물하고 싶은 물건들을 아무 걱정 없이 선택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나는 언제나 짐의 무게와 부피 걱정에 작고 가볍고 작은 선물을 고르느라고 신경을 많이 써야 했기 때문에 마음에 여유가 없었다. 체크아웃 시간 전에 도토리는 선물 상자들을 들고 돌아왔다. 우리들은 포장을 다 풀어서 잘 분별하여 각자의 캐리어에 담았다. 그리고 체크아웃하면서 호텔에 캐리어와 짐들을 다 맡기고 마지막 점심을 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