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6

202408 제주도 - 여름 휴가(1)

2024.08.21.수. 여름 휴가 동생 가족이 제주도로 여름 휴가를 가는데 같이 가자고 해서 냉큼(?) 따라나섰다. 나의 여름 휴가까지 챙겨주는 동생의 마음이 고맙기 그지없다. 비행기를 타고 가긴 하지만 우리나라 안이니까 준비할 것이 별로 없어 마음 가볍게 떠났다.  공항으로 가는동안 멀미가 덜해서 기분이 좋았다. 김포공항에서! 공항 내에서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게이트 앞으로 갔다.  안전하게 제주공항에 도착! 늦은 시간이지만 여행자의 마음은 설렘으로 가득. 제주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근거리에 있는 숙소로 갔다. 하룻밤 묵을 곳으로는 그런대로... 체크인을 하자마자 밖으로 나와 편의점에 들렸다. 몇 가지 주전부리를 사기 위해서...

2022-10(2) 겨자씨 창립 40주년 기념 제주도 여행 : 돌문화공원

2022.10.11.(화) 김포공항 휠체어버시스와 제주돌문화공원 연초에 신청해 놓았던 장애인콜택시를 처음 이용한 날이다. 준비를 다 마치고 한 시간 전에 파주시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에 신청을 해 놓았는데 계속 배차가 지연되고 있다는 문자가 왔다. 10시가 되어 할 수 없이 파주콜택시를 부르기로 했다. 그런데 통화 중에 장콜과 연결되었다는 반가운 문자가 떳다. 신기한 체험에 감사하며, 짐가방을 들고나와 대문 앞에 서서 연결되었다는 택시를 기다렸다. 휠체어 이용객은 탑승시간 2시간 전에 도착하기 바란다는 알림에 맞춰 우리는 11시에 모이기로 했었다. 시간에 딱 맞게 김포공항에 도착하니 겨자씨 회원들은 거의 다 와 있었다. 늘 장콜을 이용하던 친구들이라 익숙하게 활용하는 것 같다. 회원 모두가 모였을 때 대한항공..

2021-12 제주도(1) 동생 가족의 올레길 완주여행에 동참

2021.12.02.(목) 동생의 올레길 완주를 마무리하는 제주도 여행길에 이번에도 동반했다. 40일 만에 다시 제주로 떠나는 여행으로, 다 함께 휘날래를 장식하자고 권하는 동생의 말에 냉큼 따라나선 것이다. 동생 가족의 올레길 완주 계획 덕분에 나는 올해 들어서만도 네 번째로 제주여행을 하는 셈이다. 코로나 확진자가 5,000명이 넘는 이 시국에 여행을 떠나는 것이 꺼림칙하지만, 일단 계획된 일이고 예약을 마친 상태니 다른 생각 거두고 즐겁게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이다. 3월엔 동쪽에 주로, 8월엔 서쪽에 주로, 10월엔 북쪽에 주로 있었다. 이번에는 남쪽 해안과 횡단코스를 다녀볼까 한다. 전날에 차분하게 짐 정리를 해놓은 상태라서 마음이 분주하지는 않다. 이번에는 특별히 94F 마스크를 여러 장 챙겼다...

202103(5) 제주도 - 집으로

2021.03.22.(월) 7시에 일어나 과일과 달걀로 아침을 간단히 먹고, 돌아갈 준비를 했다. 이번에는 배낭을 짐으로 부칠 수 있게 정리한 후 잠금장치가 없는 배낭이므로 여러 가닥의 실로 붙들어 맸다. 비행기와 차에서 필요한 것들은 가볍고 작은 비닐헝겊 배낭에 따로 챙겨 넣었다. 8시 50분에 숙소에서 출발. 제주도 동북부 해안을 따라 공항으로 간다. 눈덮힌 한라산도 보이고, 흐드러지며 날리는 벚꽃잎도 보인다. 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바다색이 더 예쁘다. 렌트카 사무실 주변에서 주유하고, 사무실로 들어가 차 점검을 받은 후 반납하고, 셔틀버스 타고 제주공항에 도착. 도토리는 공항 근처 올레길을 좀 더 걷다가 늦은 비행기를 타고 천안으로 간다고 하여 헤어지고, 우리는 간편인증을 위해 손바닥을 등록하고, ..

202103(1) 제주도 - 제주도행

2021.03.19.(금) 오빠네가 제주 올레길 26코스를 완주하고 증서까지 받았다는 체험담을 나눈 바로 다음 날, 매일 건강한 걸음을 걷고 있는 동생이 자기도 도전해보겠다는 생각을 했는지 제주도행 비행기표를 4장 구입했단다. 내 것도 같이. ㅎ.. ㅎ.. 여전히 내 허리는 건강치 못해 걱정은 되지만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가자는 동생의 말에 힘입어 나도 합류하기로 했다. 사실 ‘마지막’이라는 말이 벌써 몇 번째인지 모르겠다. 나의 허리 상태를 고려해보면 여행은 모험을 넘어 도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외국도 아니고 한국이니까 그리고 동생가족과 함께 하는 여행이니까 복잡한 생각을 버리기로 하고 용기를 냈다. 그리고 코로나19 시국이지만 이왕에 결정했으니 방역지침 잘 지키면서 여행을 즐겨야겠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