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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선인장, 너도 아는구나...

가시선인장, 너도 아는구나... 베란다에서 오래된 화분들을 정리하다가 선인장 가시에 찔렸다. 나는 잔가시에 찔리는 순간 모든 동작을 멈췄다. 그 짧은 순간에 좀 우습지만 식물도 감정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너도 아는구나... 내가 미워했다는 것을...’ 솜털 같은 잔가시가 오른손 엄지와 검지와 중지 그리고 손바닥에 박힌 것이다. 커다랗고 뾰족한 가시를 가지고 있는 선인장이었으면 처음부터 조심했을 텐데, 그리고 그렇게 큰 가시들이 손에 박혔다면 단번에 뽑아내면 되는데, 잘 보이지도 않는 크기의 가시들이 박혔으니 그 상황이 더 난감하고 당황스러웠다. 오늘 나를 찌른 선인장은 몇 년 전에 어린 조카가 그의 친구로부터 받은 선물이다. 나는 이 화분을 볼 때마다 ‘내 취향이 아니야... 내..

믿음의 조상들 - 야곱과 요셉... 그들의 꿈과 삶...

야곱과 요셉... 그들의 꿈과 삶... 야곱은 꿈이 있었다. 그래서 온갖 꾀를 다 써가며 자신이 세운 계획을 피땀 흘리며 실행해 나갔다. 하나님이 하시도록 기다리지 못하고 스스로 발버둥질을 하면서 삶에 대하여 전면적인 도전을 하며 살았다.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해 고통당하며 결국은 연단을 통해 깨닫게 될 뿐이다. 그의 위대한 꿈은 이루어졌지만 그의 마지막 고백은 곤고한 세월을 살았다는 것이었다. 요셉도 꿈을 가지고 있었다. 그렇지만 하나님이 하시는 것을 기다리며 자신의 계획을 포기했다. 하나님이 움직이는 대로 순종하는 자기 자신일 뿐... 자신이 원하는 것에 구체적으로 집착하지 않았다. 단지 하나님의 계획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순간순간 성실하게 삶을 살아갔다. 아버지 집에 있을 때나. 노예로 팔려갔..

믿음의 조상들 - 요셉

성경에 나타난 인물 중 가장 아름다운 성격을 가졌다는... 요셉 요셉은 하나님께 대하여 진실했으며, 그 자신에 대하여 진실했으며, 그의 고용인에 대하여 진실했으며, 동료들에게 동정을 베풀고 도움을 주었으며, 형제들과 우애하여 그들의 잘못을 용서했으며, 아버지께 효도하며 아들의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일을 할 때는 적극적이고도 현명하게 행한 인물이다. 그는 어떠한 상황에서나 변함없이 하나님을 신뢰했으며 삶 속에서 하나님을 의식하며 살았다. 요셉의 성품과 삶은 예수님의 그림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죄에 맞설 수 있는 사람이었다. 형들을 본받고 살았다면 반감을 사지 않을 수도 있었겠지만 형들의 삶과는 다른 삶을 살았다. 형들의 행동에 대하여 고자질했다기보다는 죄악됨을 같이하지 못하는 사람 즉 죄악에 속하..

너희가 행복하게 살도록 (신명기 10 : 13)

뒤돌아 보면... 나의 꿈은 훌륭한 의사가 되고, 좋은 선생이 되고, 자랑스러운 아내가 되는 것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나에게 그것들을 허락하지 않으셨다. 그러므로 나를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은 그것들이 아니었음이 확실하다. 그런데 문제는 하나님의 부르심 즉 나의 소명이 무엇인지 아직도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나를 부르신 목적을 분명히 알기를 원하지만 난 아직 깨닫지 못하고 있다. 하나님이 어딘가에 날 사용하고 계심에도 불구하고 내가 모르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아직도 훈련 중인지 조차도 잘 모르겠다는 것이다. 그것은 내가 원하는 꿈과 소망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과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바로 이것이 나의 불행이다. 이것이 지금까지 내가 행복하지 못했던 첫 번째 이유이다. 하지만 내가 원..

[편집노트] 삶을 이끄는 꿈

인생 후반기에 나 자신을 이끌고 가는 어떤 꿈이 있는가? 하나님이 나에게 주셨다고 믿어지는 꿈이 있는가? 장애로인해 이루지 못한 꿈들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이제 장애로부터 자유롭다고 말하면서 새로운 꿈을 꾸고 있는가? 성숙한 한 인간의 삶으로 마무리 되어야 할 나이에... 새롭게 다시 꾸는 나의 꿈을 통해 하나님은 어떤 것을 계획하고 계실까? 약자의 건강권과 관련된 일에 참여하면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사람에게 유익한 책을 만드는 예수의 증인으로 살아가는 꿈... 이 꿈이 나의 삶을 이끌어 가고 있는 것일까!

2008년도 마지막 날 새벽의 꿈

오늘 새벽의 꿈이다. 커다란 산이 무너지고, 거대한 해일이 밀려오는 꿈을 꾸었다. 친구들과 산에 있다가 혼자 내려오는데 그 산이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 가고... 누군가를 찾으러 무너지는 산더미 속으로 다시 올라가고 있는 내 모습을 보았다. 그들이 살아있는 것을 확인하고 같이 내려오는데 먼 산 가까운 산이 모두 무너져 내린다. 어렵게 도망 나온 곳은 바닷가... 그곳에서는 무시무시한 파도가 밀려오고 있다는 소식이 들렸다. 해일을 피해 이리저리 헤매며 쫒기는 내 모습을 다시 보았다. 꿈속에서조차 너무 힘겹다. 내가 감당하기 어려운 일들이 나를 덮치고 있는 것처럼 힘겹다. 산더미 보다 더큰 파도를 피하는 유일한 방법은 꿈을 깨는 것이다. 한 해의 마지막 날 새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