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ion&Trip 62

[2016 태국의료선교여행] 후기

이번 후기를 마지막으로 2016년도 태국의료선교여행에 관한 이야기를 모두 마친다. 아... 후련하다^^... 2016.09.09.금 여전히 숨이 막히는 듯한 더위 속에서 자학적으로 땀을 흘리며 지낼 수밖에 없었지만, 일상으로 돌아온 후 제주도로 친구 병문안도 다녀오고, 사무실 일도 하면서 바쁘게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오늘... 교회에 가서 태국의료선교 평가회를 마치고, 정리할 의약품 등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왔다. 많은 팀원들이 태국에서 돌아온 직후 물갈이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 고생들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제는 다시 평온한 일상에서 각자의 생업에 종사하고 있다면서 지난 선교 때 받은 은혜를 나누며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렸다. 올 초에 의료선교팀 임원단들은 해외의료선교를 계획했고, 이 계획을 실행하기..

[2016 태국의료선교여행] 씨암니라밋 쇼를 보고 밤 비행기로 귀국

2016.08.16.화(2) 교회에서 나와 늦은 점심을 먹으러 샤브샤브집으로 갔다. 시간이 조금씩 지체되는 관계로 일정 시간에 맞춰 바삐 바삐 움직여야 하는 것이 부담이 된다. 점심을 급하게 먹은 후에 마사지를 받으러 갔다. 늦게 도착해서 두 시간 예약이 한 시간 반으로 줄어든 상황이었지만 잘 받고 나왔다. 다음엔 상가로 이동해서 쇼핑을 하기로 했는데 30분의 시간밖에 여유가 없었다. 난 쇼핑을 하지 않기로 하고 백화점에 잠시 앉아 있었다. 백화점에서 나와 다시 급하게 씨암니라밋 쇼를 보러 이동했다. 저녁을 먹는 둥 마는 둥 서둘러 끝내고 걸어서 이동을 했더니 소화가 안 된다. 이미 쇼는 시작을 한 후에 입장을 했다. 너무 피곤한 나머지 졸면서 보았다. 뭔가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것 같으면서도 약간..

[2016 태국의료선교여행] 왕궁답사와 파타나칸교회 방문

2016.08.16.화(1) 아침에 일찍 일어났다. 오늘 오전의 스케줄은 태국의 왕궁 답사다. 왕궁 주변은 사람들로 넘쳤고, 거리는 10년 전의 느낌과 별 다름이 없는 것 같다. 입구에서 먼 곳에 주차를 시켜 놓았기 때문에 긴 거리를 걸어서 왕궁으로 갔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여러 겹으로 줄지어 있는 인파... 작은 가방을 들고 있는 사람들은 들여보내고 큰 가방을 든 사람들은 옆으로 보내 일일이 짐 검사를 한다. 가방 검사를 마치면 붉은 띠를 매 주고 표시를 한다. 짧은 옷을 입은 사람들 역시 통과하지 못하고 긴 옷을 빌려 입어야만 입궁할 수 있도록 허가를 한다. 햇볕은 따갑고, 목은 마르고, 너무 더워서 땀을 비 오듯 흐르니... 정말 고역이었다. 거기다가 팀원들을 잃어버릴까 봐 걱정이 될 정도로 ..

[2016 태국의료선교여행] 파타야 수상시장과 방콕 선상부페

2016.08.15.월(2) 남은 OTC 약들 대부분은 교회에 남겨 놓고 떠났다. 부슬부슬 내리는 비를 맞으며 서둘러 짐을 차에 싣고 첫 번째 태국현지답사지인 파타야 수상시장을 향해 갔다. 우리들은 손등에 빨간 도장을 찍고 스티커를 팔에 붙이고 입장했다. 비를 맞으며 들어갔는데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보니 어느새 비가 그쳤다. 유명한 관광지여서인지 사람들이 많이 몰려 다닌다. 나는 걸어다니기가 좀 힘겨워 한 곳에 있으려 했으나 마음먹은대로 되지 않는다. 평평한 곳으로 방향을 잡고 조금 구경하다가 100% 망고주스로 피로를 풀고... 점심 식사를 하지 못한 치과팀원들을 위해 여러가지 음식을 권하기도 하면서... 목사님과 선교사님을 만나 다른 집사님들과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며 돌아다니다가 늦어져서....

[2016 태국의료선교여행] 세 번째 진료와 이주노동자

2016.08.15.월(1) 오늘은 세 번째 진료를 하는 날이다. 진료를 마치고 방콕으로 떠날 예정이어서 짐을 다 싸가지고 숙소에서 나와 교회로 떠났다. 교회에는 어제 전도한 효과인지 그 지역 주민과 파키스탄 노동자들이 많이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가 진료한 3일 중에 제일 많은 사람이 찾아온 날이다. 교회에서는 캄보디아 외국인 근로자 가족들이 크리스천 공동체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줄 예정이란다. 오늘 우리가 만난 모든 사람들이 예수님을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치료하는 사람, 치료받는 사람, 모두에게 주님의 은총이 가득하길... 상처가 오래되고 많이 덧난 아이가 찾아와서 거의 수술급의 진료를 받고 갔다. 만약에 치료를 받지 않고 그냥 놔두었더라면 평생을 장애인으로 살아가야..

[2016 태국의료선교여행] 두 번째 진료와 노방전도

2016.08.14.일(2) 예배를 마치고 교인들과 함께 국수로 식사를 한 후에 오후 진료를 시작했다. 우리가 진료하는 동안 다른 스텝들은 음식과 과일을 사러나갔다고 한다. 그들이 돌아 온 후에는 진료를 마친 의사선생님이 주도하여 노방전도를 나갔다. 현지 교회 목사님과 우리팀원들은 동네로 들어가 가가호호 방문하며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합니다’라고 증거하며 교회에서 진행되는 진료소식을 전했단다. 시장에 나가서 직접 구입한 싱싱한 해물과 과일이 저녁 메뉴가 되었다. 교회에서 봉사하시는 분들과 다 같이 먹기 위해서 아주 많은 양을 준비했기 때문에 푸짐했다. 신선하고 맛있다며 모두가 정말 즐겁게 먹는다. 음식을 별로 즐기지 못하는 나의 습성 때문인지 너무 과욕을 부려 먹..

[2016 태국의료선교 여행] 어머니주일 행사

2016.08.14.일(1) 오늘은 두 번째 진료하는 날이며 주일이다. 어제 밤에는 일찍 잠이 들었고 오늘 아침에는 일찍 잠이 깼다. 태국에 와서 새 나라의 어린이(?)가 되는 기분이 묘하다. 닭 우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와 우리나라 어느 시골 마을에서 아침을 맞는 듯한 기분이다. 조금 다른 점은 개 짖는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이하다. 룸메이트는 아침산책을 나가고, 나는 혼자 남아서 여유 있게 준비를 마쳤다. 밖에서 떠들썩한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교회식구들이 간단한 음식을 마련해 오셨다. 우리식으로 말하자면 해물 닭고기 국밥이다. 향과 느끼한 맛이 나에겐 조금 부담이 되는 아침 식사였다. 9시까지 교회로 갔다. 오늘은 어머니주일이라서 예배드리기 전에 여자와 남자가 따로 모여 ..

[2016 태국의료선교여행] 해변으로

2016.08.13.토(2) 첫번째 진료를 마쳤다. 그곳 교회의 성도님들과 그 동네에 사는 사람들이 치료를 받으러 오셨는데, 예상했던 수 보다 많지 않아서 약간 일찍 마무리하고 가까운 해변으로 갔다. 해군기지가 가까운 동네라서 관광객이 꽤 있는 마을이란다. 교회에서 차를 타고 20여분 가니 해변이 나타났다. 비 오는 바닷가는 역시 낭만적이다. 바다 위의 긴 다리를 거닐며 사진을 찍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바닷가에서 자라고 있는 나무들은 어떤 역할을 위해 심었을까를 비롯해 진료 중에 있었던 일, 새롭게 만났던 태국사람들의 따스한 마음과 친절한 여유, 태국의 날씨, 한국의 더위, 해외의료선교에 참여하게 된 동기 등등의 내용으로 끝없이 이어진다. 나무 밑으로, 지붕 밑으로 오..

[2016 태국의료선교여행] 오리엔테이션과 첫 번째 진료

2016.08.13.토(1) 현지시간 새벽 1시, 후덥지근한 방콕공항에서 피곤한 모습으로 선교사님 일행을 만났다. 이동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듣고, 세 대의 차에 나누어 타고 숙소로 향했다. 새벽 3시, 우리나라 시간으로 5시에 숙소 도착... 방을 배정 받고, 세 시간 정도 자고 일어나, 교회로 떠날 준비를 했다. 부지런한 팀웜들은 숙소 바깥 구경도 했단다. 8시에 교회에서 봉사하시는 분들이 차를 가지고 오셨다. 각자의 가방으로 운반한 약을 모두 모아 미리 준비해 가지고 간 커다란 봉투 두 개에 담아 차에 실었다. 그리고 몇 명씩 차를 나누어 타고 약 10여 분 달려가니 파타나칸 청사메산 교회가 나타났다. 사진에서 본 모습과 똑같은 예쁘고 아담한 교회가 나무 숲 사이에 서 있었다. 교회의 마당..

[2016 태국의료선교여행] 출발과 도착

‘지난 여름은 참으로 위대하셨습니다’라는 싯귀가 생각나는 시간이다. 너무 더웠고... 더 더운 곳으로 여행을 다녀왔고... 그곳보다 더 더운 곳으로 의료선교를 떠났던 여름... ‘지난 여름은 참으로 더웠습니다’ㅎ... ㅎ... 요즘도 조금 덥지만 그래도 아침 저녁으로 부는 바람과 간간이 뿌려주는 비 덕분에 차분히 뭔가를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지난 금요일, 의료선교팀 태국의료선교에 대한 평가회의에 다녀왔다. 평가회의도 마쳤으니 태국의료선교여행 정리를 마무리해야겠다. 2016.08.12(금) 아침 뉴스에 태국에서 테러가 발생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그곳 선교사님도 걱정이 되어서인지 “지난밤에 방콕에서 2시간 30분 정도 떨어져있는 후아힌에서 남부 지역 무슬림들에 의하여 테러가 발생한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