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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hoeffer] 나는 누구인가

나는 누구인가? 남들은 가끔 나에게 말하기를 감방에서 나오는 나의 모습이 어찌 그리 침착하고 활기찬지, 마치 자기 성에서 나오는 영주 같다는데... 나는 무엇인가? 남들은 가끔 나에게 말하기를 감시원과 말하는 나의 모습이 어찌 그리 자유롭고 친절한지 마치 내가 그들의 상전 같다는데... 나는 무엇인가? 남들은 또 나에게 말하기를 불행한 하루를 지내는 나의 모습이 어찌 그리 평온하게 웃으며 당당한지 마치 승리를 아는 투사 같다는데, 남들이 말하는 내가 정말 나일까? 나 스스로 알고 있는 내가 정말 나일까? 새장에 갇힌 새처럼 불안하고 그리움을 묻고 사는 연약한 나, 목이 졸린 사람처럼 살고 싶어 몸부림치는 나, 색과 꽃과 새소리에 주리고 좋은 말, 따스한 벗들을 목말라하고 방종과 사소한 굴욕에도 떨며 참..

[Bonhoeffer] 반항과 복종

- 잊어버릴 수 있다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은혜 - 신뢰는 언제까지나 우리에게 있어서 인간의 공동생활의 가장 위대하고 가장 행복한 선물의 하나로 남아있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항상 불신뢰라는 불가피한 어두운 배경을 지고서만 성립될 수 있을 것이다. - 양은 공간을 차지하려고 서로 다투고, 질은 서로의 결함을 채워준다. - 죄의 용서가 없이는 인간의 사귐이란 있을 수 없다. - 무엇이나 자기만으로 처리하려고 원하는 것은 잘못된 오만이다. - 인간은 자기 본래의 것과 그가 받아들이는 것에 의해서 하나의 전체가 된다. - 진실을 말한다는 것은 사실 있는 대로 말하는 것. 즉 비밀, 신뢰, 은폐를 존중하는 일 - 역경을 정신적으로 극복하는 길 중에서 보다 쉬운 길은 역경을 무시하는 것이다. 그러나 보다 ..

[Bonhoeffer] 창조 ․ 타락 ․ 유혹

창조 ․ 타락 ․ 유혹 : 인간의 창조와 타락 및 유혹에 대한 본회퍼의 독특한 탐구 ** 본문 중에서 ** - 그리스도의 교회는 모든 것들의 종말에 관하여 증언을 한다. 그리스도의 교회는 종말에서부터 살고, 종말에서부터 생각하고, 종말에서부터 행동하고, 종말에서부터 선포를 한다. ‘옛 것을 기억하지 말고 이전 일을 생각하지 말라 내가 새로운 것을 만들어 놓겠다(사 43:18-19)’ 새로운 것은 옛 것의 현실적인 종말이다. 그런데 그 새로운 것은 그리스도다. 그리스도는 옛 것의 종말이다. - 빛은 어두움을 깨우쳐 독립적인존재가 되게 하고 창조자를 자유롭게 찬양하도록 한다. - 하나님의 시선 속에서 그분의 작품은 휴식을 얻게 되고, 그 작품은 하나님이 기뻐하는 것을 깨닫게 된다. - 하나님은 인간 속에서 ..

[Bonhoeffer] 옥중서간

옥중서간 - 누가 확고하게 설 것인가? 그것은 오직 인간의 이성, 인간의 원리, 인간의 양심, 인간의 자유, 인간의 덕을 궁극의 규범으로 하지 않고, 신앙에 있어서 하나님과만 결합되어 있으며 하나님에게만 순종하고 책임 있는 행위를 하도록 부름을 받으면 그러한 것 일체를 희생할 용의가 있는 인간, 그의 생이 하나님의 물음과 부름에 대한 답 이외의 것이기를 원치 않는 책임적인 인간뿐이다. - 우리는 인간이 무엇을 하지 않는가에 의해서가 아니라 무엇을 고민하고 있는가에 의해서 인간을 판단하는 것을 배우지 않으면 안 된다. - 전 생애를 통한 신실한 기다림... -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희망을 성취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의 모든 약속을 성취하시는 것이다.

[Bonhoeffer] 나를 따르라 - 제자의 길

나를 따르라 - 제자의 길 이제 나는 믿는 것을 배우는 것은 삶이 현세적으로 완수될 때 비로써 이루어진다는 것을 차츰 알아내고 있습니다. 자신을 무엇으로 - 그것이 성자이든 회개한 죄인이든 혹은 교회의 지도적 인물, 의인 혹은 불의한 사람, 병자 혹은 건강한 사람이든 - 만든다는 것에서 완전히 절망할 때 비로써 자신을 전부 하나님의 팔에 맡길 것이고 그 후부터는 자신의 고난이 아니라 세상에서의 하나님의 고난을 진지하게 생각할 것이며 겟세마네에서도 그리스도와 함께 깨어 있을 것이니 이것이 곧 신앙이요, 회개(metanoia)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람이 더 말할 것 없이 단순한 사람 즉 그리스도인이라고 봅니다.

[Bonhoeffer] 그리스도 論

그리스도 論 : 예수의 삶을 온 몸으로 따른 본회퍼의 그리스도 해석 Ⅰ. 서론 그리스도론이라는 제목은 내가 그리스도를 누구라고 질문하는가에 대한 대답을 의미한다. 즉 어떻게 그리스도가 될 수 있는가가 아니고 그리스도는 누구인가로 접근해 가야 한다. 그리스도론의 과제는 온전한 역사상의 인물 예수 그리스도라는 존재의 인격적 구조이다. Ⅱ. 현존하는 그리스도 - 나를 위한 존재 1. 그리스도의 모습 말씀, 성례, 공동체로써의 그리스도이며 나를 위해 현존하는 그리스도다. 2. 그리스도의 위치 인간 존재의 중심이며 역사의 중심이며 하나님과 자연 사이의 중보자이시다. Ⅲ. 역사적 그리스도 1. 역사적 그리스도에 대한 접근 역사적 예수와 지금 현존하는 그리스도 사이는 구별할 수 없고, 이 말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