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ing&Doing 253

[스크랩] 사람은 살아온 결대로 죽어가는 법입니다.

[김지수의 인터스텔라] “집에서 죽어도 괜찮습니다” 日 재택 임종 명의의 충언 [김지수의 인터스텔라] “집에서 죽어도 괜찮습니다” 日 재택 임종 명의의 충언“이제 자도 괜찮아요. 안심하세요. 이제 무서울 거 없잖아요. 하고 싶은 거 다 했잖아요. 좋은 인생을 살았어요. 사람들이 부러워할 만한 인생이었어요. 부인께 고맙다고 얘기하셨어요? 말할 수v.daum.net - 마지막으로 행복한 죽음은 어떤 죽음인가요?“나를 소중히 여겨주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떠나는 죽음이겠지요. 어떤 상황이건 나를 쓸모없는 물건처럼 버려두지 않는다는 사실이 중요해요. 분명한 건 인생의 마지막 시간은 의료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풀지 못한 문제, 보고 싶은 장소, 만나고 싶은 사람… 그런 것을 병원에서 할 수는 없어요. 그걸 깨달으..

실버시대 - 엄마라는 이름

오랜만에 만난 어떤 분이 ‘어머, 사모님하고 똑 닮아가시네요’라며 반가워한다. 엄마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는 분이었다. 나를 보고 엄마 닮았다고 하는 말은, 아마도 얼굴의 윤곽이나 분위기가 닮았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나이가 들면서 내 얼굴 모습이 엄마와 비슷해 간다는 말을 가끔 듣는다. 이전에는 아버지를 많이 닮았다는 말을 주로 듣고 살았기에, 엄마 닮아간다는 말이 낯설긴 하지만 내가 보기에도 그렇다. 하긴 오래도록 본 친구들의 얼굴도 마찬가지다. 젊었을 때는 크게 드러나지 않았었는데, 나이가 들수록 그들의 어머니 모습과 닮아간다고 느껴진다. 나이 든 모든 딸들은 엄마로 회귀하게 되어 있는가 보다. 나의 엄마 역시 그녀의 어머니를 닮았을 것이다. 나에게도 딸이 있다면 내 모습을 닮아 있을까. 나는 엄마가 ..

실버시대 - 71세... 일흔이 넘으니...

이번 71번째 생일은 칭다오 여행 중에 맞이했다. 일흔한 번째의 생일이라니...!70대의 생일에 느껴지는 감정은 60대까지의 생일들과는 전혀 다르다. 세월이 흐를수록 인생이 줄어든다는 느낌보다 오히려 가벼워진다는 느낌이 들어 좋다. 더 이상 나를 증명할 필요가 없어지고 있는 것 같아서다. 내 60대의 삶은 내면으로 들어가 자신의 단단함을 추구했던 시간이었다고 한다면, 내 70대의 삶은 어떤 시간이 되어야 할까. 나의 70대는 60대까지의 삶과는 많이 다른 삶을 살게 될 것 같아 기대된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일흔 전까지와는 다른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다고나 할까. 실제로 일흔을 넘기면서부터 삶이 조금씩 달리 보이기 시작한 것은 사실이다. 내 인생을 뒤흔들면서 놓아주지 않았던 장애라는 거절감이 이제는 ..

네 잠

한 잠, 두 잠, 세 잠... 그리고 네 잠! 불면은 아닌데, 두 시간마다 잠이 깬다.2~3년 전부터 생긴 현상이다. 오늘도 네 번째로 잠이 깼는데...다섯 잠을 잘 수 없어서 일어났다. 그렇다면 얼마나 자는 것이 적당할까? - 연령대별 권장 수면 시간은 학령 전 아동 10~13시간, 초중고생 8~10시간, 성인 7~8시간, 노인 6~7시간이다.- 수면의 양만큼 질도 중요하다. 이상적인 수면은 자리에 누운 뒤 30분 이내에 잠들고, 자다가 깨는 횟수가 3차례 미만이어야 하며, 깼더라도 20분 이내에 다시 잠들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실버시대 - AI 관련 교육

예정대로라면, 지금은 킨텍스 넓은 강의실 의자에 앉아 AI 활용 강의를 듣고 있어야 하는 시간이다. 하지만 나는,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밖에 나가는 것이 비효율적이라거나, 혼자 가기가 싫어졌다거나, 안내 문자를 받지 못했다거나 등등의 핑계를 찾아 내 방 책상 위 컴퓨터 모니터 앞에 앉아서 글을 쓰고 있다. 나가지 않은 혹은 나가지 못한 나를 향한 자책이다. 2년쯤 전에 ChatGPT 어플을 무료로 내려받았다. 그리고 가끔 조언을 구하고 궁금증을 해결하곤 했다. ChatGPT가 2022년 11월 말에 출시된 것에 비하면 늦은 감이 있지만, 70대의 노인이니 그 정도 활용하는 것으로 만족하려 했는데, 갑자기 요즘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세상이 너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어서 인공지능을 활용하지 못하고..

실버시대 - 여권 사진 단상

여권 사진 단상 이마트 안에 있는 미용실을 예약해 놓은 날짜가 엊그제였다. 외출할 날짜를 정해 놓고 보니 여권 사진 생각이 났다. 사실 10년쯤 전에 재발급받은 여권의 만료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문자를 받은 지가 몇 개월 지났다. 다시 재발급받으려면 최근에 새로 찍은 여권용 사진이 필요한데, 밖에 나갈 일이 별로 없어 사진 찍는 것을 차일피일 미루다가 보니 유효기간이 두 달밖에 남지 않은 상태가 되었다. 나간 김에 여권 사진까지 찍고 들어오는 것이 좋을 것 같아 AI에게 가까운 사진관을 물어 몇 군데 추천을 받았다. 예약시간에 맞춰 이마트로 가서 헤어컷트 하고, 장을 보고, AI가 알려준 사진관을 찾아 홈플러스에 들렸다. 요즘은 여권 사진 찍을 때 안경을 쓰고 찍어도 괜찮다는 사진사의 말에 두꺼운..

[스크랩] 좋은 죽음

'좋은 죽음'은 덜 아프게 가는 것…경제적 부담도 고려 요소 '좋은 죽음'은 덜 아프게 가는 것…경제적 부담도 고려 요소80%는 죽음·생애말기 상상해봐…65세 이상은 95%가 연명의료 중단 의향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우리나라 성인이 생각하는 '좋은 죽음'의 핵심 요소는 통증을 최소화하고 가족에게 경제적www.msn.com 우리나라 성인이 생각하는 '좋은 죽음'의 핵심 요소는 통증을 최소화하고 가족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 지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https://v.daum.net/v/20250710043147167 시신이 가볍단 말에 "편히 떠났구나" 안심… '좋은 애도'가 거기 있었다 [잘생, 잘사]편집자주 잘사는 것 만큼이나 잘 죽는 것이 과제인 시대입니다. 행복하게 살다가 품위 있게 늙고..

실버시대 - 어떤 만남이 기다리고 있을까

만남이 삶이다 연초라서일까? 올 한 해는 어떤 만남으로 삶이 이루어질지 기대가 된다. 마틴 부버는 ‘모든 참된 삶은 만남에 있다’라고 했다. 어떤 은혜, 어떤 사랑, 어떤 사람, 어떤 생각, 어떤 기회들과 만나면서 내 삶이 이어질까가 궁금하다. 그렇다고 전혀 새로운 만남을 기대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익숙한 만남에서 삶의 의미를 찾고 싶다. 그런데 의미를 주는 만남을 찾아 나설 용기가 생기지 않는다. 우연히 다가왔으면 좋겠다. 그런 만남에는 마음을 열어놓고 순종할 자세가 되어 있다. 놓치거나 무시하고 싶지 않다. 그리고 내가 받은 사랑과 은혜를 나눌 기회를 만나고 싶다. 그러려면 먼저 내가 받은 사랑과 은혜를 깨닫고 소중히 여기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것이 무엇일까. 아직 확고한 깨달음은 없다. 막연하게..

실버시대 - 루틴 점검

루틴 점검 새로운 환경에서 새롭게 시작되는 새해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를 모색해 보려 하지만, 새로운 생각은 떠오르지 않는다. 대신, 한 살 더 먹는 내 상황을 분석해 본다. 70대 초반은 노화(aging)와 노쇠(frailty)의 갈림길이다. 그리고 노쇠와 싸울 수 있는 마지막 시기다. 이 시기에는 뇌기능 유지와 운동기능 유지가 아주 중요한데, 이때 가장 경계해야 할 점이 의욕 저하란다. 의욕 저하는 뇌기능 즉 시상하부 또는 전두엽의 기능 저하를 의미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그렇다면 의욕 저하를 얼마나 막아내느냐가 노쇠의 속도를 늦추는 관건이라 할 수 있다. 철학자 로랑스 드빌레르는 ‘새로운 시작을 주저하고 현상 유지에 만족할 때 우리는 늙는다.’라고 했다. 그래서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를 고민하다..

실버시대 - 약사 맞아? : 나를 위한 변명(3)

약사 맞아? : 나를 위한 변명(3) 경제에 대한 나의 기준과 신념은 적절한가? 이제 결론을 내리려 한다. 나는, 경제적으로 독립한 이후 지금까지 남에게 꾸면서 살지 않았다. 오히려 가지고 있는 것은 기꺼이 나누며 살았다고 자부한다. 많이 소유하는 것에 가치를 두지 않았고, 소비를 권장하는 행동도 하지 않았다. 친환경적으로 아끼며 검소하게 생활했다. 부모님에게서 받는 가치관으로 재물을 관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면 부유하지 않은 상황이 불편해지곤 한다. 그래서 변명하게 되고, 나 자신을 설득하려 한다. 이러한 감정에 휘둘리고 있다는 것은, 돈이나 재물의 소유에 대한 가치를 확고히 하고 더 이상 흔들리지 않도록 다시 점검하고 확인할 때가 되었다는 것이다. 성경은 ‘우리가 세상에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