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유품 중 50년 가까운 일기와 각종 증서, 수첩, 군목일지 등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 기증했지만 남아있는 것들도 꽤 많았다. 다 정리하지 못하고 있던 것들은 영태리로 분가해서 나올 때 가지고 왔다. 아버지의 설교 원고들, 사진첩들, 다양한 정보를 수집해서 정리해 놓으신 파일들을 지금까지 간수해 오다가 그 중 일부를 마음 졸이며 버렸다. 좀 더 간직하고 있어야 할 것 같아서 다 버리지는 못했다.



엄마의 소유였던 옷, 가구, 그밖의 소장품들도 마찬가지다. 엄마의 옷장들, 엄마가 사용하던 이불들, 침대 덮개들, 베개들 이 모두를 버려야 한다. 그밖에 앨범이나 소도구들은 또 그대로 가지고 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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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태리로 이사할 때는 엄마 아버지 유품들을 다 가지고 왔는데, 영태리에서 행복주택으로 이사할 때는 다 정리해서 버리고 가야한다. 왜냐하면 영태리 집의 1/3정도의 공간이기 때문이다. 다 버리고 가야겠다고 마음 먹었지만 그중 몇가지는 제외다. 잘 정리해서 오빠집으로 보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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