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logue/Oh, Happy Days!

오늘은 빙판길

truehjh 2026. 1. 13. 09:46

 

동병상련 전우들의

얼굴이 보고 싶어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린 

올해 첫 모임

그날이 바로 오늘...

 

매서운 바람 불고 눈비 내린

그다음 날이 바로 오늘...

 

문밖으로 한 걸음 나가지도 못한 채

유리창으로 내려다 보는 인도는 모두 빙판길

50~60년 전에 눈 오는 날 즈음에는

아버지나 오빠 등에 업혀 등교했었는데

안 계시는 아버지와 늙어 가는 오빠 대신 업힐

로봇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세상은 온통 AI시대의 가능성으로

떠들어대고 있지만

눈 오는 날의 내 삶은 좋아진 것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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