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The Intern, 2015년 개봉) / 낸시 마이어스 감독 영화 인턴> 속에 담긴 다양한 에피소드가 70세를 맞아 맥 놓고 지쳐 있는 나에게 웃음과 희망을 찾아주는 것 같아 보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 이 영화는 사람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함께 조화롭게 공존하며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따뜻한 영화다. 시니어 인턴 프로그램을 통해 젊은 스타트업 기업에 인턴으로 입사한 벤 휘태커는 70세의 은퇴자다. 그는 인생이라는 무대에서 상실과 허무의 경험을 통해 얻은 여유와 배려와 지혜를 가진 사람이다. 또한 성공한 CEO인 줄스 오스틴은 남편과의 갈등, 육아에 대한 고민, 회사 내외의 압박 등으로 내면이 혼란한 인물이다. 두 사람은 인턴과 보스로 만나 우여곡절을 겪으며 진정성을 가지고 서로의 인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