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여전히 삶을 사랑하는가 (Do We Still Love Life)/ 에리히 프롬 / 라이너 풍크 엮음 / 장혜경 옮김 작은 도서관에 진열되어 있는 책 중에서 제목과 저자의 이름을 보고 그냥 뽑아 들었다. 옛날 젊었을 때였으면 줄 치며 읽어 내려갔을 내용인데, 그냥 쭈욱 눈으로만 읽게 된다. 새롭지가 않아서다. 나이 드니 어떤 책을 읽어도 감동이 잘 일어나지 않는다. 감동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노인의 일반적인 특징이라는데...ㅠㅠ... 감동하지 못하면서도, 이렇게 손에 잡히는 책이면 다 읽어내는 나의 행위는 극도의 심심함을 극복하려는 감정의 표현인 것 같아서 씁쓸하다. 서문p7 (현대인들에게는) 살아있다는 사실을 경험하고 삶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것처럼 연출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