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와 장이 편해
뭔가 먹고 싶어지는 날이면
의기소침에서 벗어나
할 일, 하고 싶은 일이 생각나다가도...
위와 장이 불편해
아무것도 먹고 싶지 않은 날이면
특별한 이유없이 우울해져서
그냥, 모두를 놓아두고 싶은 마음뿐...
연중 마지막 달력을 열기 전날
주일예배를 드리고 나와서
가을을 핑계삼아
이랬다가 저랬다가 하는
내 마음을 추스르려고
지팡이에 의지해 걷고 또 걷는다.
바람 없이도 흔들리는
갈색 나뭇잎과 그 주위를 둘러싼
습한 공기를 마시며
11월앓이와 이별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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