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ion&Trip/몽골(2007)

[2007 몽골의료선교여행] 첫째날

truehjh 2007. 8. 31. 17:20


2017.08.03


문진표와 복용법 등을 몽골어로 번역하는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아 어수선한 가운데 떠나는 날을 맞이했다. 비가 억수로 쏟아지는 아침... 이렇게 쏟아지면 비행기가 뜰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는데 떠날 무렵부터는 비가 개이기 시작하였다.


우리 일행은 교회의 환영홀에 모여 출발예배를 드리고 난 후 교회식구들의 배웅을 받으며 떠났고 차질 없이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항공화물로 미리 보낸 약품들은 이미 도착했다는 소식을 듣고 출발하는 것이어서 조금은 안심이 되었다. 그 곳에 기본적인 약은 이미 갖추어 놓은 셈이라 각자가 나누어 가진 약품과 의료장비들이 무사히 통과하면 진료에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여겨졌다.


인천 공항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출국절차가 마무리된 후 아침부터 짐들을 정리하느라고 고생을 많이 한 약국팀원들과 함께 햄버거 하나씩을 사서 먹는 것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탑승했다.


                                               


세시간 반 정도의 비행 후에 몽골의 징기스칸 국제 공항에 도착하여 입국수속을 거치는데 걱정하지 않았던 크레파스가 문제가 되어 시간을 좀 끌었지만 그런대로 잘 수습이 되어 통과하였다.


징기스칸 국제 공항을 나와서 22인승 버스에 오르기 전... 그 밤 우리 16명은 몽골의 대지 위에 둥그렇게 원을 그리고 서서 서로의 손을 마주잡고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