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irit&Basecamp/Review

도서 - 총균쇠(Guns, Germs, And Steel)

truehjh 2026. 5. 13. 12:07

총균쇠(Guns, Germs, And Steel) - 인간 사회의 운명을 바꾼 힘 -

/ 재레드 다이아몬드

/ 강주현 옮김

 

800쪽에 가까운 두께의 책이다. 글씨도 작은 책이라 완독에 대한 엄두가 나지 않았다. 예전 같은 도전 정신도 사라지고, 인내하고 읽어야 할 필요성도 없는데 그냥 읽고자 하는 욕망만 앞서서 집어 들었다. 그리고 읽다가 지루하면 이 책 저 책 돌아가며 읽다 보니 한 달 만에야 겨우 다 읽었다. 이해하기 어려운 책은 아니었다.

 

"얄리라는 뉴기니인의 질문에 답하려는 저자의 독창적 통찰이 돋보인다. 왜 어떤 국가는 부유하고 어떤 국가는 가난한가? 왜 어떤 민족은 다른 민족의 정복과 지배의 대상이 되었는가? 이러한 질문을 통해 인류문명의 생성과 번영과 쇠퇴를 밝히려는 저술이다."

 

기름진 초승달 모양의 지역, 13,000년 전, 지리적 이점이라는 단어 셋이 계속 되풀이해서 이어진다는 느낌이 기억에 남는다. 그중에서도 저자의 주장에 가장 인접한 단어는 지리적 이점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차례

 

2023년 특별 서문 : 사랑하는 한국 독자들에게

 

서문 : 왜 세계 역사는 양파와 같은가?

p18 이 책은 지난 13,000년 동안 인류가 겪은 역사를 간략하게 되짚어보려는 시도다.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는 하나의 의문에서 비롯되었다. “왜 역사는 대룩마다 다르게 전개되었는가?”

 

프롤로그 : 얄리의 질문

p29 인류의 발전이 대륙에 따라 그처럼 다른 속도로 진행된 이유는 무엇일까? 이러한 속도 차이는 인류 역사에서 가장 광범위하게 눈에 띄는 현상이며 이 책의 주제이기도 하다.

p43 저자들은 기자에게서 두툼한 책을 한 문장으로 요약해달라는 요청을 자주 받는다. 이 책의 경우에는 역사가 종족마다 다르게 진행된 이유는 환경의 차이 때문이지, 종족 간 생물학적 차이 때문이 아니다라고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1부 에덴에서 카하마르카까지

1장 출발선까지 어떤 일이 있었을까?

 

2장 역사의 자연실험

p128 따라서 피사로가 아타우알파를 생포한 사건에서, 아메리카 원주민이 유럽을 정복하지 못하고 궁극적으로 유럽이 신세계를 식민지로 만들게 된 일련의 근접 요인이 명확히 드러난다. 피사로를 성공으로 이끈 직접적인 원인으로는 총포와 철제 무기와 말에 기반한 군사적 기술, 유라시아의 풍토병, 유럽의 해양 과학기술, 유럽 국가들의 중앙집권적 정치 구조, 문자 등을 들 수 있다. 이 책의 제목은 이런 근접 요인들을 압축한 것이다. 근대에 들어선 유럽인들이 총과 균과 쇠를 앞세워 다른 대륙의 종족들을 정복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근본적인 의문은 여전히 남아있다. 이런 직접적인 이점이 신세계보다 유럽에 집중되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3장 카하카르카에서의 충돌

 

2부 식량 생산의 기원과 확산

4장 농업의 힘

p143 식물의 작물화와 동물의 가축화는 더 많은 식량과 더 많은 인구를 뜻했다. 그로 인해 잉여 식량이 생겨났고, 일부 지역에서는 가축을 이용해 잉여 식량을 운반하는 수단까지 고안해냈다. 그 둘은 정치적으로 중앙집권화하고 사회적으로 계층화한 사회, 또 경제적으로 복잡하고 과학기술적으로 혁신화한 정착 사회의 탄생을 위한 전제 조건이었다. 따라서 제국과 문자와 철제 무기가 유라시아에서 먼저 발달하고 다른 대륙들에서는 나중에야 혹은 전혀 발달하지 못한 이유를, 결국에는 작물화와 가축화 여부에서 찾을 수 있다.

 

5장 역사에서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6장 농경, 선택의 기로

 

7장 아몬드를 재배하는 법

p217 인위적 선택으로 작물을 개발한다는 원칙은 지금도 자연선택에 따른 종의 기원을 이해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8장 사과가 문제였을까, 인디언이 문제였을까?

p221 현재 전 세계 작물 생산량의 80퍼센트 이상을 12종의 작물이 차지한다. 그 막강한 12종 가운데 곡류로는 밀, 옥수수, , 보리, 수수, 콩류로는 대두, 근류와 덩이줄기로는 감자, 마니옥, 고구마, 설탕공급원으로는 사탕수수, 사탕무, 열매로는 바나나가 있다. 세계 인구가 소비하는 칼로리의 절반 이상을 곡류에서 얻는다. 현재 세계 인구의 주된 식량인 몇몇 작물이 모두 수천 년 전에 작물화되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세게의 많은 지역에 잠재력이 큰 토종 야생식물이 전혀 없었다는 것도 그다지 놀라운 일이 아니다. 현대에 들어 주요 작물로 새롭게 개발된 식물이 단 하나도 없었다는 사실로 미루어 고대인이 유용한 야생식물을 전부 실험해서 그중 실질적으로 가치가 있는 식물종을 빠짐없이 직물화했던 것으로 짐작된다.

p247 그렇다면 뉴기니에서 식량 생산이 제한적이었던 이유는 뉴기니인들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고, 전적으로 뉴기니의 생물상과 환경 때문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9장 얼룩말과 불행한 결혼 그리고 안나 카레리나 법칙

 

10장 드넓은 하늘과 기울어진 축

p287 식량 생산의 확산 과정은 그 기원만큼이나 지리적으로 총과 균과 쇠의 등장 시기가 다른 이유를 이해하는 데 중요하다.

p309 그 차이는 유라시아의 축 방향이 남북아메리카와 아프리카의 축 방향과 다르다는 사실을 반영할 뿐이다. 그리고 그 축들을 중심으로 역사의 운명이 회전했다.

 

3부 식량에서 총, , 쇠로

11장 가축의 치명적 선물

p313 종족들 간에 힘과 풍요의 차이가 생긴 이유를 물었던 얄리의 질문에 대한 궁극적이고 중대한 대답은 지리적 차이였다.

p342 유럽이 다른 대륙들에 건넨 사악한 선물, 즉 유라시아인이 가축과 오랫동안 친근하게 지내는 과정에서 진화한 병원균이 없었다면 그런 식의 정복은 불가능했을지도 모른다.

 

12장 청사진과 차용한 문자

p344 근대에 들어 문자는 무기와 세균, 중앙집권적 정치조직과 더불어 정복의 도구였다.

p355 메소아메리카 문자 체계와 고대 서유라시아 문자 체계가 이처럼 유사하다는 사실은, 인간의 창의성에도 근원적인 보편성이 있다는 증거이다.

p374 수렵·채집사회에는 초기 문자를 제도적으로 사용할 곳이 없었고, 필경사를 먹여 살리는 데 필요한 잉여식량을 생산할 만한 사회·농업적 메커니즘도 없었다.

p377 문자의 역사를 살펴보면, 인간의 발명품이 확산되는 데도 지리와 생태가 유사하게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뚜렷이 드러난다.

 

13장 필요의 어머니

p417 과학기술은 자가 촉매 역할을 하기 때문에 면적과 인구, 확산의 용이성, 식량 생산 시작 시기가 과학기술의 발전에 점점 더 큰 영향을 미쳤다.

 

14장 평등주의에서 도둑 정치로

P421 중앙집권적 정부와 조직화된 종교를 일찍부터 갖춘 사회의 후손들이 결국 현대 세계를 지배했다. 그리하여 정부와 종교의 결합은 병원균과 문자, 과학기술과 더불어 역사의 큰 틍을 결정하는 네 가지 주된 근접 요인 중 하나로 기능했다.

P434 부패한 도둑 정치인과 현명한 정치인의 차이, 악덕 자본가와 진실한 사회사업가의 차이는 생산자에게 얻어낸 공물의 몇 퍼센트를 지배계급이 차지하게 두고 재분배하는 공물 중 몇 퍼센트를 대중과 평민을 위해 쓰느냐 하는 것에 있다.

p435 따라서 군장사회든 국가든 계급화된 사회와 관련해서는 왜 평민은 자신이 힘들게 노동해 얻은 결실을 도둑 정치인이 가져가는 걸 묵인하는 걸까?”라는 의문을 당연히 제기해야 한다.

 

4부 여섯 지역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

15장 얄리의 종족

 

16장 어떻게 중국은 중국이 되었을까?

 

17장 폴리네시아로 빠르게

 

18장 반구의 충돌

p578 이처럼 콜럼버스 시대에 유라시아 사회는 식량 생산, 병원균, 과하긱술(무기 포함), 정치조직, 문자에서 아메리카 원주민 사회보다 큰 이점을 누렸다. 이런 점이 콜럼버스 이후의 충돌에서 결과를 좌우하는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p582 모든 핵심적인 문물의 궤적이 유라시아보다 남북아메리카에서 항상 뒤처졌던 이유는 무엇일까? 네 가지 유형의 이유를 제시할 수 있다. (1) 뒤늦은 시작, (2) 가축화하고 작물화하기에 적합한 야생동물과 야생식물의 부족, (3) 확산을 가로막는 장벽, (4) 인구 밀집 지역이 상대적으로 좁았거나 외졌을 가능성이다.

p596 남북아메리카를 식민지로 개척하려던 유라시아의 두 번째 시도가 성공을 거둔 이유는 출발점과 목표점, 위도와 시기가 적절히 결합하면서 유럽의 잠재적 이점이 효과적으로 발휘된 덕분이었다.

 

19장 어떻게 아프리카는 흑인의 땅이 되었을까?

p603 백인 정착민이 들어오기 전에도 아프리카에는 흑인뿐 아니라, 인류를 여섯 인종으로 분류할 때 다섯 인종이 살고 있었다. 게다가 그중 세 인종은 아프리카 토박이로 아프리카에만 존재한다. 또 전 세계에 통용되는 언어 중 4분의 1이 오로지 아프리카에서만 쓰인다. 이런 인간 다양성에서 아프리카에 견줄 대륙은 없다. 아프리카에 이렇게 많은 인종이 존재하는 이유는 지리적 조건이 다양한 데다 선사시대부터 시작한 기나긴 역사 때문이다.

p639 요약하면, 백인 인종차별주의자들이 추정하듯 유럽인과 아프리카인 사이에 큰 차이가 있어 유럽이 아프리카를 식민지로 정복할 수 있었던 게 아니다. 지리적 우연과 생물지리학적 우연이 겹친 결과였다. 특히 면적과 중심축 및 일련의 야생 동식물 중에서 두 대륙이 확연히 달랐기 때문이다.

 

20장 일본인은 누구인가?

 

에필로그 : 과학으로서 인류사의 미래

p676~680 나라면 알리에게 각 대륙의 장기적인 역사에서 나타나는 큰 차이는 그 대륙에 정착한 사람들의 타고난 차이가 아니라, 환경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해 줄 것이다. ...

첫째는 작물화 및 가축화할 수 있는 야생식물종과 야생동물종의 대륙별 차이이다. ...

둘째 유형의 차이는 확산과 이주의 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이루어진다. ...

셋째 유형의 차이는 대륙 확산에 영향을 준 요인에서 생긴다. ...

넷째 유형의 차이는 대륙별 면적이나 총인구의 차이에서 비롯되었다. ...

 

2017년 후기 : <, , >의 관점에서 본 부유한 국가와 가난한 국가

 

감사의 글

옮긴이의 글

해제

참고문헌

찾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