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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노트] 미래를 설계한다는 것...

성경인물 중 노아에 대한 공부를 할 때 나에게 강하게 전달된 메시지는 하나님께서 친히 방주에 대한 설계도를 내 놓으셨다는 전제이다. 우리가 인생에서 무엇인가를 시도하고자 할 때,그것이 우리의 소명이든... 하고자 하는 일이든... 하고 싶은 일이든...하나님께서 주시는 청사진을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 말이다. 하나님께서 설계하신 우리의 미래를기쁘고 즐겁게, 감사하면서 수 많은 조각들을 맞추어 나간다면언젠가는 하나님의 때에 방주와 같은 미래가 완성되어 있으리라는 바람을 가져 본다. 지금 나에게 주어진 일이기초공사를 하는 일일 수도 있고...나무를 베어오는 일일 수도 있고...창문 틀이나 문짝 하나를 만드는 일일지도 모르고,갑판을 만드는 일일지도 모르겠다.초조해 하거나, 두려워 하거나, 나태해지지 말아야 한..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은...

약간 산산해진 바람 덕분에 오늘은 행복하다.올 여름에는 ‘땀이 비 오듯’이라는 말을 실감했다. 요즘 거의 무의식 수준으로...감정과 정서가 정지되어 있는 것 같았다... ㅋ ㅋ... 엄살... 하여간에 오늘은 행복하다...자연의 작은 변화 하나로 인해 행복함을 느끼게 된다.마음이 가난한 사람들은 복이 있나니... 라는 성경말씀은 진리이다. 마음이 가난한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시냇물과 세탁기

오늘도 너무 덥다. 도봉산 속 시원한 물가에서 빨래하던 때가 그리워서 빨래꺼리를 꺼내 세탁기에 넣었다. 그 땐 물론 엄마가 빨래하고 난 물속에 발 담그고 놀았다.40여년 전 이야기다. 세탁기에 물 돌아가는 소리를 들으니 잠시 시원한 느낌이 든다. 끝났다는 벨소리 듣고 세탁물들을 꺼내 베란다 줄에 가지런히 널었다.빨래 끝...!!! 뜨거운 햇볕 아래서 뽀송뽀송^^ 마를 것을 생각하니 기분이 좋아졌다.

[스크랩] (겨자씨) 제 1, 2차 겨자씨발전추진위원회 회의 결과에 따른 제언

제 1, 2차 겨자씨발전추진위원회 회의 결과에 따른 제언   겨자씨는 2006년 4월 정기모임 웍샆에서 겨자씨 변화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겨자씨의 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겨자씨발전추진위원회(겨발추)를 구성하였다. 이후 겨발추에서는 1, 2차 회의를 거치면서 겨자씨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다각도..

[일본땅을 디디며(1989)] 서울로...

1989.09.21. 서울로 새벽 4시 40분에 기상. 피곤한 몸을 이끌고 오오사까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 해가 떠오르기 전 구르즈미 교단의 산은 신선한 공기로 쌓여있었다. 우리 일행을 보내기 위해어제 저녁에 만났던 사람들이 모두 나와 있었다. 무네미치도 큰 소리로 떠들어가며 사교적 제스쳐를 하고 있었다. 어쩌다 눈이 마주쳤는데 그는 특유한 눈인사를 보내왔고 나는 살짝 웃었다. 세 시간 걸려 도착한 오오사까 비행장에는 신간선을 타고 온 아사히 가와소 사람들이 나와 있었다. 그들은 끝까지 우리를 놀라게 해 주었다. 일본의 노신사들다운 철저한 시작과 끝마무리다. 젊은 세대가 감히 따라갈 수 없는 책임감과 준비성으로 모두를 감탄케 했다. 비행기에 올랐다. 좌석은 좋았다. 갈 때 보았던 구름과 똑 같은 구름을 ..

Here&There/일본 2006.07.05

e도토리선생님(7) - 장애인의 날에 대한 단상

장애인의 날에 대한 단상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420투쟁에 관한 뉴스를 접하니 얼마 전 장애인의 날에 있었던 작은 에피소드가 기억난다. 우리 집 저녁 식탁에서의 대화다. 식구들 모두 함께 식사를 하는 중에 TV 뉴스에서는 장애인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나는 일곱 살 난 꼬마 조카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해졌다.“도토리... 오늘이 장애인의 날인데... 고모에게 꽃이나 선물 같은 거 안 주니?"그렇게 묻고 나니 조금 더 억지를 부려보고 싶은 마음이 발동했다."너는 어린이날마다 선물 받잖아...”그 말을 들은 아이는 거의 울상이 되면서 대답했다. “고모... 미안해... 선물 주는 날인지 몰랐어...”그런데 이렇게 미안하다고 말하는 아이의 아빠인 나의 남동생이 분위기를 깨며 하는 ..

e도토리선생님(6) - 잘했군 잘했군 잘했어

잘했군 잘했군 잘했어 ‘잘했군 잘했군 잘했~어~’는 우리나라 사람 누구나의 귀에도 익숙한 후렴구이다. 특히 우리 도토리에게는 귀에 박히도록 자주 듣고 있는 가락으로 통하고 있다. 어느 날 유치원에서 돌아온 도토리가 말한다. 자기가 아끼는 색종이를 유치원 친구들에게 나누어 주었다고... 그러면 나는 대답한다. ‘잘했군잘했군잘했~어~~그러길래~우리조카~지~~’. 어느 날은 이렇게 말한다. 아픈 친구에게 빨리 나으라는 글을 쓴 예쁜 카드를 주고 왔다고... 다시 나는 ‘잘했군잘했군잘했~어~~그러길래~우리조카~지~~’라고 흥을 돋워가며 대답한다. 놀이터에서 네 살 아이에게 그네 자리를 양보했다는 도토리에게 ‘잘했군잘했군잘했~어~~그러길래~우리조카~지~~’라고 읊어준다. 이러다 보니 도토리가 뭔가 잘했다고 느..

e도토리선생님(5) - 어른이 왜 그거를 모를까?

어른이 왜 그거를 모를까? 지난 크리스마스에 유치원생인 도토리가 받은 선물은 ‘공주님 옷’이었다. 예쁜 리본이 달리고 화려한 레이스로 꾸며진 주름 많은 원피스는 누가 보아도 꼬마 여자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옷이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그만큼 공주과(?)에 속하는 옷답다는 것이다. 도토리는 크리스마스가 되기 한 달 전부터 산타에게 보내는 편지를 써 놓고 있었다. ‘산타할아버지, 저는 공주님 옷이 가지고 싶어요’라고. 12월 초에 크리스마스 트리가 거실에 옮겨지자마자 도토리는 산타에게 보내는 편지를 장식으로 달아 놓았다. 그리고 하루하루를 손꼽아 기다리며 20여 일을 보냈다. 크리스마스 날 아침에 눈을 뜨면 트리 아래 놓여 있을 선물을 기대하면서 말이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까지 참을성 있게 기다리지 못..

[장애해방] 붉은색 조끼를 걸쳐 입고...

장애인차별금지법제정추진연대(장추련)는 지난 5월30일 오후2시에 국가인권위원회 앞 도로에서 장애인차별금지법제정 투쟁 보고 및 문화제를 개최했다. 나는 DPI 여성위원회의 일원으로 참석했는데, 붉은색 조끼를 걸쳐 입고... 5월의 열기로 데워진 아스팔트 위에 털퍼덕 주저앉으니... 기분이 묘했다. 왠지 정말 투사가 된 기분이랄까... 물론 나는 투쟁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다. 주어지는 환경에 적응하고, 기존의 권위에 순종하며, 외부의 법칙을 바꾸려 하기 보다는 나 자신의 내면법칙을 바꾸어, 평화를 만들어 가려고 하는 수동적인 사람이다. 그러나 살다보니 그것은 거짓된 평화임을 알게 된다. 마치 회칠한 무덤과 같이... 평화로 가장한 분노와 억압이 내 안에 가득하다. 지천명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