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There/우리나라

10 09(7) 간성의 라벤더향수 테마마을

truehjh 2010. 10. 29. 21:46

2010.09.26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어천리의 라벤더향수 테마마을을 찾아 갔다.

‘하늬라벤더팜’이라고 했던가...

넓은 허브농장과 함께 기념품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주인의 안내로

각자의 증상에 따라 찜질도 하고, 허브차도 마시고, 기념품도 샀다.


 

 

 

 

 

다른 친구들은 어깨 위에 허브찜질팩을 올려 놓았는데 나는 허리에 둘렀다.

따뜻한 온감이 허리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 같았다.  


  

허브농장을 돌아보며 우리의 노후에 대한 생각을 잠시 했다.

남쪽으로의 여행에서의 주제가 '머슴'이었다면 이번에는 '안락한 노후'였다고나 할까.

우리가 삶을 마감할 때...

오랜 세월 함께 마음을 나누었던 누군가가 누군가의 옆에 있어 줄 수 있게 된다면 참 좋겠다.

허브농장 옆에 지어진 ‘테마가 있는 노인요양시설’을 그려보며

진부령으로 넘어 오면서 용바위식당에서 늦은 점심으로 황태구이를 먹었다. 평화가 한턱 쏘았다. 

 

서울로 들어오는 길에 양평 쪽으로 차를 돌리고,

38휴게소에서 신남 선착장에 얽힌 옛이야기 해 가며 물이 가득 찬 소양호를 즐겼다.


 

석양의 양수리 풍경도 좋았고, 도로도 별로 막히지 않아 순탄하게 귀향했다.  

해님의 집에서 2차 여행의 짐들을 풀고...

야참으로 계란을 삶아 먹으면서 수다를 즐기다가 깊은 잠에 빠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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