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랑/국민주권 60

[국민주권] 2차 체포 영장 집행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 등으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공조본)가 오늘 오전 10시33분 내란 수괴 피의자 윤석열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3일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비상계엄 해제 의결을 막기 위해 무장한 계엄군을 투입해 국회를 봉쇄하고, 영장 없이 주요 정치 인사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직원을 체포·구금하려 하는 등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혐의를 받는다. 내란 수괴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는 그는 지난달 18일과 25일, 그리고 29일 세 차례에 걸친 공수처의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1월 3일 공수처와 경찰의 정당한 체포영장 집행은 실패로 끝났고, 1월 15일 오늘 2차 체포영장이 집행된 것이다. 그의 주장대로 죄가 없는데도 내..

[국민주권] 탄핵 정국에 내린 새해 첫눈

새벽에 하얀 눈이 내려 온갖 더렵혀진 것들을 뒤덮고 있다.잠시나마 세상이 온통 하얗게 보인다. ...................................이 땅에 게엄이 선포되고 해제된지도 한달이 더 지났고,어제로 제주항공 참사 애도기간이 끝났다.그러나 아무 것도 끝난 것이 없다.슬픔과 고통은 여전히 모두의 가슴을 가득 채웠고,분열과 내란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마음 속에서 들끓고 있는 애통, 불안, 분노를 잠재울 수가 없지만,우는 자들과 함께 울고 함께 아파하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다만, 온전히,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다릴 뿐이다.

[국민주권] 탄핵 정국에서 맞이한 2024년도 크리스마스

생명을 내어주신 그리스도 2024년도 크리스마스도 저물어 가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사는 것 자체가 복잡해져서인지 성탄의 의미를 되새길 사회적 분위기가 희미해져 가고 있다. 특히 올해가 그렇다. 이렇게 허탈한 크리스마스는 처음인 것 같다. 나이가 들어서일까 아니면 나라 상황 때문일까?  ‘총을 쏴서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끌어내라’는 내란수괴의 발언뿐만 아니라 공모자들의 동조가 공개되면서 내란음모의 실체가 점점 드러나고 있다. 정말 기가 막힌다. 계엄 선포 후 계엄 해제를 발표하는 과정을 보며 너무 어리바리하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었다. 만약 성공했다면 지금 완전 피바다가 되었을 것이다.  비극은 막았지만, 앞으로 나가야 할 과정이 만만치 않다. 영혼과 정신과 마음이 건강하지 못한 사람을 지도자로..

[국민주권] 대림절 넷째 주 - 평화를 기다리며

거실 식탁 위에 네 번째 촛불을 켜고평화의 주님을 기다리며... 두 손 모아 기도하는 시간! 주여...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이 혼란한 시기에영혼과 정신이 건강하고,공익을 위해 희생할 줄 알고, 양보할 줄 알고, 평화를 추구하는검증된 지도자를 보내 주소서!무속으로 가득한 우리 나라 정치판에진리와 공의와 평화가 속히 임하기를... 간절히...!

[국민주권] 대림절 셋째 주 - 탄핵 정국

교회 제단에 세 개의 촛불이 켜졌다. 우리 나라와 우리의 마음에빛으로 오실 평화의 왕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며... 두 손 모아 기도하는 시간! 주여...헌재에서 인용이 결정나고,대통령다운 지도자를 세우는 일이 마무리될 때까지이 나라를 평화롭게 지켜주소서!평범한 사람들의 상식과 정의가 존중받을 수 있는 시간이게 하소서!

[국민주권] 대림절 첫째 주 -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대림절 첫째 주 화요일, 그러니까 어제(2024년 12월 3일) 늦은 밤 10시 30분에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그리고 다음 날인 오늘(2024년 12월 4일) 새벽 1시 2분에 190명의 국회의원이 모인 국회에서 비상계엄해제결의안을 결의했다. 150여분 만이란다.  캄캄한 밤이었던 70년대 80년대 나의 젊은 시절에 선포되던 계엄의 망령은 사라진 줄 알았더니, 총칼보다 빠르게 SNS가 춤추는 시대인 2024년에 다시 돌아왔다. 비상계엄을 선포하여 국회에 공수부대를 투입하는 대통령의 위험한 인식이 문제의 핵심이다. 협치해야 하는 야당들을 적으로 간주하는 참 무도한 정권이다. 국민을 대표하는 헌법기관인 국회를 무력화시키려 하다니 말이다. 다행히 신속하게 행동한 국회의원 190명과 국회 앞에 ..

[국민주권] 세월호 10주년

2014년 4월 16일 수학여행을 떠난 꽃다운 아이들과 함께 세월호가 가라앉았다. 구조에 참여하겠다는 민간어선의 접근을 막고, 해군함의 출정을 반대하고, 도움을 주겠다는 미해군함정의 제안을 거부하고, 선장과 그 일행을 구출한 해경은 유리창을 두드리는 아이들을 배 속에 놔두고 떠났다. TV를 떠날 수 없는 우리의 눈 앞에서 사라져간 아이들... ....................................... 국가적 재난에 대응하는 내 나라의 씨스템, 그 구조적 모순에 공포를 느낀다. - 20140416 내 블러그 중에서 - 잊지 않겠습니다. 10년 전 오늘 아침... TV 화면에 비친 세월호 모습... 가라앉고 있는 배 속에서 창문을 두드리는 아이들 모습... 아이들을 구조하는 장면이 나오지 않고,..

[국민주권] 22대 총선

4/10 선거 이번 정권에서 공정함의 기준은 ‘검찰의 내로남불’인 것 같다. 자신들의 죄는 죄라고 말하지 않고, 자신들이 저지르는 불법을 불법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인간에 대한 무정함이 끝없고, 자연환경이나 순리에 대한 무지함과 무도함이 하늘을 찌른다. 마치 스스로 모든 것의 기준이나 되는 것마냥 자기보다 못 가진 인간을 도구로 여기면서 기만하고, 선동하고, 갈라치는 행동을 하고 있으니 지도자의 덕목이 부족해도 너무 부족하다. 나는 지금 옳고 그름, 정의와 불의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정치 상황 속에 살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최근에 조국혁신당이 강하게 '검찰개혁'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기치를 들어 올리고 있다는 점이다. 4/10 선거에 관심을 가지고 싶지 않던 차였는데, 그들의 행동으로 조금 숨통이 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