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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꽃과 에세이 <마음에서 피는 꽃>

지난 한 여름이 지나는 동안에 배우고, 만들고, 다듬었던 전자책 을 유통사에 올렸다. 유페이퍼에서는 오늘부터 바로 구입할 수 있겠지만 교보 등 대형 유통사에서 유통되려면 시간이 좀 걸리겠지... 유통사에 올리고 그 결과물들을 수습하는 과정까지 더 공부가 되어야 교육받은 과정이 모두 마무리되는 것인데... 앞으로 두세 달은 더 지나야 될 것 같다. 나의 첫 전자책 은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완성되었다. 특히 표지를 만들 때 도와준 도토리, 1호 독자가 되어 꼼꼼하게 교정을 봐주신 동기생 신대표님, 항상 응원을 멈추지 않는 소리들사장님, 소소하게 소문을 내며 격려해 주는 아우사장님, 이 모든 사람들의 따듯한 마음에 감사를 드린다. 참북스의 발행자번호를 부여받은 후에 첫 전자책의 ISBN도 받았다. 착실한 범..

e[마음에서 피는 꽃] 가시선인장, 너도 아는구나...

가시선인장, 너도 아는구나... 베란다에서 오래된 화분들을 정리하다가 선인장 가시에 찔렸다. 나는 잔가시에 찔리는 순간 모든 동작을 멈췄다. 그 짧은 순간에 좀 우습지만 식물도 감정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너도 아는구나... 내가 미워했다는 것을...’ 솜털 같은 ..

e[마음에서 피는 꽃] 이름도 모르는 작은 난꽃을 향한 나의 사랑

이름도 모르는 작은 난꽃을 향한 나의 사랑 그냥 내버려 둔 작은 난분에서 꽃대가 하나 올라오더니 연한 연두빛의 꽃봉우리가 매달리고 있다. 일 년에 두 번씩 꽃을 피워주는 고마운 난이다. 그 난꽃은 오래도록 피어 있어 더욱 좋은 꽃이다. 거기다가 보너스로 꽃대 한대가 더 올라오게 ..

e[마음에서 피는 꽃] 역치를 넘어서는 2월의 나무들

역치를 넘어서는 2월의 나무들 잎샘추위와 꽃샘추위가 있는 겨울의 끝 달이 2월이란다. 긴 겨울이 끝나는 달 2월의 풍경은 마치 동이 트기 바로 전에 짙은 어둠이 내려 있는 새벽과 같다. 겨울의 한가운데에 있는 것 보다 왠지 더 암울하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무엇 하나 살아남아 있..

e[마음에서 피는 꽃] 노란 은행잎 하나의 무게로...

노란 은행잎 하나의 무게로 유난히 막연한 그리움에 사로잡히게 되는 계절이 가을이다. 이유 없이 쓸쓸하게 느껴지는 가을, 그 중에서도 늦가을 11월을 맞이했다. 11월은 숫자 가운데 특별히 외롭게 느껴지는 1이라는 숫자 두개가 나란히 서 있는 달이다. 외로운 숫자 1이 서로 만나 짧은 ..

e[마음에서 피는 꽃] 파란 하늘 아래서 미소 짓는 들국화

파란 하늘 아래서 미소 짓는 들국화 국화(Chrysanthemum morifolium)는 국화과(Compositae)의 국화속 식물로 꽃잎 하나하나에 암술과 수술이 모두 들어 있으며 그들이 모여 한 송이의 꽃을 이룬다. 여러해살이 식물이어서 한번 심어두면 매년 꽃을 볼 수 있다. 국화라는 이름을 가을꽃의 대명사로 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