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이션 4

스승의 날에 노란 장미

변치 않는 우정을 나누어 주고 있는 제자(?)들에게 감사하는 하루!! 노란 장미 꽃다발 속에는 마음을 울리는 메시지가 담겨있고, 점심 식사를 함께 나눈 식탁 위에는 아름다운 언어가 가득하고. 꽃이 담긴 화분에는 기쁨과 감사가 싹트고 있다. 이렇게 듬뿍 사랑을 받아도 괜찮은지 덜컹 겁이 난다. 더 이상 욕심을 부리지 않겠다고 마음먹었는데 내려놓은 것 같은 욕심이 넘치는 사랑 덕분에 다시 고개를 들까 봐 걱정이다. ㅎ.. ㅎ..

나도 카네이션을..

며칠 전에... 교회 목자님이 카네이션 꽃병과 여러 가지 선물을 들고 우리 집에 오셨더랬다. 마음이 참 예쁜 권사님이시다. 미안해하는 나에게, 자기가 받은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 커서 조금 흘려보내는 것뿐이란다. 가족이 되어주겠다는 한편의 설교에 이끌리어 운정교회에 등록을 했는데, 어떤 손길을 통해서든지 지켜지는 것 같아 나로서는 감사할 뿐이다. 빨간 카네이션 두 송이를 요기조기 돌려가며 혼자 사진찍기 놀이를 했다. 꽃은 마음에 여유를 가져다 준다. 어제는... 도토리가 ‘3+1’이라는 말로 점심 식사에 나를 초대했다. 자기네 세 식구와 나를 묶음으로 생각하는 것 같아 고맙기도 하다. ㅎ..ㅎ.. 헤이리에 가서 맛있는 식사도 하고, 선물도 받았다. 예쁜 다육도 사주겠다고 하는데, 평소에 필요했던 작은 국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