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There/우리나라

131021 남이섬

truehjh 2013. 10. 25. 18:44

2013.10.21

 

남이섬 입구 주차장에 도착하니 대형버스들이 줄지어 있다.

우리도 수많은 관광객들 중의 일원이 되어 배를 타고 섬으로 들어갔다.

중앙로를 따라 천천히 걸었다. 사람들은 많지만 잘 구획된 길이라 편했다.

나무들이 많아 작은 섬 전체가 커다란 정원 같은 느낌이다.

 

 

 

 

 

 

 

 

 

점심을 먹고 남이섬에 근무하는 후배를 만나 함께 다녔다.

해님은 차에 가지고 다니는 전수동휠체어로...

평화는 남이섬 관광청에서 빌린 휠체어로...

나는 대여점에서 빌려온 전기자전거를 타고 아름다운 남이섬을 누볐다.

 

 

 

 

 

 

 

걸어야하는 상황이었으면 일찌감치 포기했을 텐데...

전기자전거 덕분에 섬 가장자리 산책로의 3/4을 겁 없이 돌아다닐 수 있었다.

두발로 걸을 때 느낄 수 없는 속도감으로 달리는 기분은 상쾌하다 못해 통쾌했다.

강바람을 맞으며 원 없이 달렸다... ㅋ... ㅋ... 


섬 곳곳을 돌아다니다 보니 어느덧 해가 지기 시작한다.

섬 안에 있는 음식점에서는 6시 전에 주문을 해야 먹을 수 있다고 하여

서둘러 먹을 곳을 찾아 갔다.

자녁을 맛있게 먹고 나오니 주변은 어두워지고 여기저기 불빛이 반짝인다.

은행나무길, 소나무길을 지나 등불이 켜진 예쁜 산책로를 20분 정도 걸어 나와 선착장에 도착했다.

피곤하다기보다 나른한 만족감이 스며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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