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늙어가는 사람들이 언제나 바랐던 희망, 곧 위로해주었으면 하는 기대를 안타깝지만 깨드리지 않을 수 없었다. 속절없이 늙어가는 사람에게 그 쇠락을 두고 “귀족과 같은 우아한 체념”이라거나 “황혼의 지혜” 혹은 “말년의 만족”이라는 말 따위로 치장해 위로하는 것은 내가 보기에 굴욕적인 기만에 지나지 않는다. - 장 아메리 <늙어감에 대하여(저항과 체념 사이에서)> 서문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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