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There/우리나라

20141108 북촌의 인력거와 운현궁

truehjh 2014. 11. 10. 22:44

 

스웨덴에서 김선생님이 나오셨다.

40여년 이상을 이국땅에서 살고계신 분이시라

한국적인 이벤트가 좋겠다는 생각으로 북촌코스 인력거를 예약했다.

 

우리는 창덕궁 앞에서 만나 아띠인력거를 탔다.

세 개의 바퀴로 움직이는 인력거는 나 같은 사람에게는 최고의 이동수단이었다.

    

 

 

 

 

두 개의 인력거에 나누어 타고

페달을 밟는 젊은 청년의 설명을 들으며 한 시간 정도 다녔다.

궁궐담 아래로 물이 흐르는데 윗물에서는 궁녀들이 빨래를 하고

아랫물에서는 동네아낙들이 나와 빨래를 했다는 빨래터에서 포즈를 취하고...

    

 

 

 

 

옛날의 개천을 덮어 놓은 길 위를 달리면서

그 시절 창덕궁의 수려한 아름다움을 상상해 보는 것도 커다란 즐거움이었다.

원서동의 골목들은 아직도 옛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한옥들이 많이 남아 있어서

한국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아주 훌륭한 장소 중의 하나인 것 같다.

 

 

 

멀리 보이는 창덕궁의 자태는 참으로 아름답다. 북촌 제 1경이라나...

날씨가 스산한 날이라 조금 추웠다.

운현궁 앞에서 내리며 감사의 팁을 전해주고 운현궁 안으로 들어가 사진도 찍고...

  

 

 

 

 

 

 

 

 

 

 

    

명동입구의 롯데백화점으로 가서 점심을 먹은 후에

카페에서 커피와 초코렛과 팥빵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추억 속에 다음을 기약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