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같이/Minimal Life

[영태리집] 내 방안 한 바퀴(2) - 책상 내 자리

truehjh 2021. 3. 11. 19:24

내 방안 한 바퀴(2)

 

하루 중에 잠자는 시간을 빼면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제일 많아요. 컴 옆에는 탁상달력이 있습니다. 새로운 해 1월을 맞이하여 새로운 달력을 준비했어요. 1년 동안 책상 위에서 나와 마주하고 있을 것입니다. 여백에 일과를 적고, 스케줄을 표시하며, 자주 들춰보곤 하는 달력이지만, 요즘은 거의 빈칸으로 남아 있습니다. 나쁜 코로나 때문입니다. 하하하..

 

그 위에는 쪽지들이 붙어있죠. 무감하고 무심해지려는 나를 자극하는 성구입니다. 제가 읽어 드릴께요.

 

(이제 나는 깨닫는다. 기쁘게 사는 것, 살면서 좋은 일을 하는 것, 사람에게 이보다 더 좋은 일이 무엇이랴. 사람이 먹을 수 있고, 마실 수 있고, 하는 일에 만족을 누릴 수 있다면 이것이야말로 하나님이 주신 은총이다. -전도서 3:12~13 -)

 

(그분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히 말씀해 주셨다. 간단하다. 이웃에게 공의를 행하고, 자비를 베풀고, 사랑에 충실하며, 자신을 중심에 두지 말고 하나님을 중심에 모시면 된다. -미가 6:8 -)

 

(격려하고, 위로하고, 안심시키는 말을 할 걸세. -욥기 16:5-)

 

또 다른 쪽지들도 있어요.

 

(50분 앉고 10분 일어서기)

 

(당당하게 하루하루 살자.)

 

(먹고, 자고, 운동하고, 글쓰고, 예배하고...)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밝혀줄 수 있는 스텐드가 서 있죠. 조카 도토리가 쓰던 겁니다. 가끔 잘못 건드려 불이 켜지곤 하는데 센서가 무척 예민한가 봅니다. 지금 불을 한 번 밝혀볼까요?

 

오늘은 여기까지. 지금 내 눈앞에 펼쳐져 있는 풍경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지금 하는 일들을 잘 유지하고 사는 것이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