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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 조 라이트 감독

truehjh 2022. 10. 28. 10:33

 

오만과 편견(2005) / 조 라이트 감독

 

제인 오스틴의 소설 <오만과 편견>은 여러 번 스크린에 각색되었다고 한다. 그중에서 조 라이트가 감독하고 키이라 나이틀리와 매튜 맥퍼딘이 주연을 맡은 2005년 영화 각색은 고전적이며 역동적으로 해석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영화는 베넷 가족, 특히 다섯 명의 자매가 19세기 영국의 복잡한 사회적 상황을 헤쳐나가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특히 책에서 보여주었던 제인 오스틴의 예리한 인간관찰, 섬세한 성격묘사, 성격의 복잡함을 배우의 연기를 통해 축약해서 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여주인공 역할의 키이라 나이틀리의 눈빛과 입의 움직임으로 보여주는 연기가 오랜 여운을 남긴다.

 

이 소설의 원래 제목은 <첫인상>이었다고 한다. 다아시와 엘리자베스는 오만한 남자상대하고 싶지 않은 여자라는 첫인상을 갖게 되지만, 각자의 결점과 오해에 직면하면서 관계가 진화한다. 그 과정에서 개인적인 성장을 이루며 서로에 대한 궁극적인 이해를 통해 사랑을 완성해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