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There 496

20141108 북촌의 인력거와 운현궁

스웨덴에서 김선생님이 나오셨다. 40여년 이상을 이국땅에서 살고계신 분이시라 한국적인 이벤트가 좋겠다는 생각으로 북촌코스 인력거를 예약했다. 우리는 창덕궁 앞에서 만나 아띠인력거를 탔다. 세 개의 바퀴로 움직이는 인력거는 나 같은 사람에게는 최고의 이동수단이었다. 두 개의 인력거에 나누어 타고 페달을 밟는 젊은 청년의 설명을 들으며 한 시간 정도 다녔다. 궁궐담 아래로 물이 흐르는데 윗물에서는 궁녀들이 빨래를 하고 아랫물에서는 동네아낙들이 나와 빨래를 했다는 빨래터에서 포즈를 취하고... 옛날의 개천을 덮어 놓은 길 위를 달리면서 그 시절 창덕궁의 수려한 아름다움을 상상해 보는 것도 커다란 즐거움이었다. 원서동의 골목들은 아직도 옛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한옥들이 많이 남아 있어서 한국의 정취를 느낄 수 ..

20141024 인사동 나들이

바느질 하는 사람들과 함께 한 인사동 나들이... 타원형의 스카프 한 장의 디자인을 통해 방향을 바꿔 입으면... 긴 조끼가 되었다가 짧은 조끼가 되었다가.., 구멍을 활용하면... 조끼가 되었다가 판쵸가 되었다가.... 그냥 펴서 목에 두르면 다시 스카프...!!! 스카프 하나가 요술을 부리면 여러 가지 기능으로 탈바꿈한다. 디자인의 놀라움~~~ 디자인 전공인 선생님은 옷과 액세사리에 관심이 많아 온갖 것들에게서 영감을 받을 수 있다며 여기저기 기웃기웃... 만져보고, 뒤집어 보고, 껴보고, 입어보고...^^

201405 겨자씨30주년여행(4) - 강릉바닷가를 거닐다가 동명항에서 회를 먹다

2014.05.18 가끔... 사람들은... 누군가와 함께 어떤 일인가를 도모할 때마다... 그것이 새로운 아이디어인양 으스대거나 아니면 말고 식으로 능청스럽게... 생각나는 대로 혹은 하고픈 대로 아무 말이나 내 뱉어 놓는다. 그 어떤 일들에 대하여 그냥 막 던지는 말들로 인해... 크게 그리고 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