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There/우리나라

12 04 태안반도

truehjh 2012. 4. 18. 23:37

2012.04.12

 

겨자씨 친구들과 태안반도를 다녀왔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점심을 먹고 안면도 꽃지의 할미 할아비 바위에서 내렸다.

떠날 때의 날씨는 쾌청했는데... 바닷가의 풍경은 구름 낀 하늘 아래의 잿빛이었다.

 

 

안면도 꽃지의 할미 할아비 바위

 

 

물 빠진 모래사장을 조금 걷다 보니 먼 하늘에서는 천둥소리가 울려오고...

 

할미 할아비 바위 사이로 떨어지는 낙조가 일품이라고 하지만 서둘러 길을 떠났다.

오병이어라는 음식점에서 조개구이를 먹은 후에 예약해 놓은 숙소 페블비치펜션을 향해 갔다.

 

 

 

수다와 함께 컵라면과 컵떡국으로 아침식사를 든든히 하고 천리포 수목원으로... 

가는 길에 위로 뻗으면서 곁가지들이 자연 도태된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안면송도 보았다.

 

 

 

 

 

 

수목원은 아직 다양한 꽃들이 만개하지는 않았다.

여러 가지 색의 목련꽃 봉우리들과 조금씩 고개 내민 연두색 잎들이 반기고 있었지만

다 돌아보지는 못했다. 싱싱하게 피어있는 수선화와 풀밭의 이름모를 꽃들이 인상적이다.


수목원에서 나와 만리포 해변가에서 쭈꾸미탕을 먹고 각자의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