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비혼자의 싱글라이프 출간 후 다섯 번째 수필집 를 출간 후 어두움과 두려움 속을 헤매고 다니다가, 이제야 겨우 다른 일을 찾아보고 싶던 충동적인 마음이 조금씩 누그러져 가고 있다. 내 실력과 능력으로 글쓰기에서 보람을 찾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사실을 인정하여야 한다. 보람을 느낄 수 있을 때까지 포기하지 말고 정진해나갈 힘을 키우는 것이 우선이다. 그 방향을 틀지 말자. 흐트러뜨리지도 말자. 다른 보람된 일을 찾아 두리번거릴 것이 아니라, 글쓰기라는 세계로 좀 더 깊숙이 들어가야 한다. 맛보기만 해놓고서 재미없다거나, 보람이 없다고 단정하지 말자. 주변만 흩어 보고 힘 빠진다고 하지 말자. 변죽만 울리면서 집중포화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벗어나자. 능력이 따라주지 않는다고 놓아버리면 이제 내가 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