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There/일본(2024) 12

[세 번째 일본여행(2024)] 출발

3박 4일의 홋가이도 여행을 마치고 지난 목요일 저녁에 돌아왔다. 이틀은 그냥 널브러져 쉰 후에 어제야 비로소 청소도 하고 빨래도 했다. 오늘은 교회도 잘 다녀 왔으니 슬슬 여행기 올리기를 시작해 볼까? 2024.06.17.월(1) 출발 막내아우는 어제 주일 예배를 드리고, 오후에 캐리어를 끌고 파주로 왔다. 원래 3박 4일의 여행 일정이지만 그녀로서는 4박 5일의 짐을 싸야 했을 것이다. 나는 남동생 가족과 함께 운정역으로 마중을 나갔다. 약속한 시간에 그녀를 만나 다함께 이태리식당에 가서 저녁을 먹었다. 그리고, 그녀는 우리 집으로 와서 1박을 했다. 우리는 아침 일찍 일어나 준비를 마쳤다. 아침 6시에 남동생이 데리러 와서 같이 차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갔다. 공항은 여름휴가 때 만큼이나 복잡했다. ..

[세 번째 일본여행(2024)] 삿포로 여행 준비

2024.06.16. 삿포로 여행 준비 이전부터 이야기가 오가던 삿포로 여행 날짜가 다가왔다. 마음 착한 남동생이 이번 경비를 이미 모두 지불한 상태다. 배당금을 받았다고 늙어가는 형제들에게 크게 한턱 쏘았다는 것인데, 돈이 생겼다고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특히 두 여인의 칠순 여행이라는 명분까지 세워주었으니. 동생의 마음을 감사하게 받아 잘 다녀오기만 하면 된다.  이번 여행은 형제자매 7인 중에서 사위가 빠진 6인의 여행이 되어서 아쉽긴 하다. 가족여행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하는 말은 ‘형제자매 모두 참석하는 구성으로 얼마나 더 여행할 수 있겠느냐?’다. 나이들어가고 있는 형제들이라서 첫째는 건강이 문제이고, 무리없이 잘 따라 다닐 수 있느냐가 문제다. 물론 환경이 허락하느냐도 문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