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logue/Oh, Happy Days!

크리스마스이브의 풍경

truehjh 2009. 12. 24. 21:34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이 하나도 없는 길거리에서...

외국인 선교사가 한 사람이 영어예배 전단지를 돌리면서 메리크리스마스를 외치고 있다.

 

요즘에는 이전에 화려했던 크리스마스이브 분위기를 맛보기 힘들다.

교회나 대형 건물의 장식이 아주 현격하게 줄어들었고, 작은 가게에서 볼 수 있었던 중소형의 크리스마스트리도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미니어쳐 트리라고나 할까, 아주 작은 장식품들만 보일 뿐이다. 귀기울이지 않아도 들려오던 거리의 캐롤도 들을 수 없다. 단지 케익상자들을 산더미처럼 쌓아 놓은 제과점 앞에서 확성기를 통해서 흘러나오는 캐롱송들만이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


별이 빛나고, 양들이 잠든 사이, 골고다에서 십자가를 지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아기예수님!...

당신이 가르쳐준 사랑의 의미로 인해... 고통의 굴레에서 자유를 느낄 수 있고, 좌절의 늪에서 희망을 볼 수 있고, 무의미와 공허함 속에서 웃음을 찾을 수 있어서 남루한 내 생의 성적표가 부끄럽지 않습니다.



'Dialogue > Oh, Happy Day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모저모...  (0) 2010.01.06
호랑이해의 기도  (0) 2010.01.01
음력 9월의 보름달  (0) 2009.11.01
간사한 마음  (0) 2009.02.12
해피뉴이어!!!  (0) 2009.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