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t&Fiction/생일일기

_ 마흔여덟 번째 생일

truehjh 2013. 6. 16. 23:41

2003.04.01

 

벌써 3개월이 지나간 2003년도이다.

1월에 20여일 태국에 다녀와서 2월 한 달 동안 시름시름 하면서 보내고

겨우 3월에 학기 시작과 함께 정신 차려 보니 또 4월인 것이다.

그냥 세월은 흐르고 있는데

내가 진정 무엇을 하며 카이로스의 시간들을 보내고 있는지 순간순간 두렵다.

카리로스에 의한 <소리들>의 시간들은 지금 어떤 시간일까?

그리고 내 삶에 있어서 <소리들>의 의미는 무엇일까?

난, 지금,

그냥 이렇게 시간을 보내면서 경제를 멀리하고 있을 때는 아님을 느끼기 시작했다.

지금까지는 약국을 정리하면서 나를 찾는 방황의 연장선상에서 서 있었다 할지라도

이제부터는 그렇게 할 수가 없다. 그렇게 하면 안 될 것 같다.

<소리들>에 들어간 것들이 적은 것도 아니고, 무시될만한 것도 아니어서,

지금까지처럼 태만하게 있을 수 없다는 생각을 해 보지만,

막상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다.

하나님의 계획은 무엇일까?

내가 행복하고 감사하게 사는 것!?

이제 일을 하자.

지금까지의 태만한 생각으로부터 깨어나자.

좀 열심히 일하자.

공부보다 일을 우선으로 생각하자.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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