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There/태국(2023)

[한지붕식구들의 태국여행(2023)] 로얄 오키드 쉐라톤 호텔 건너편 도심

truehjh 2023. 9. 5. 11:24

2023.08.15.(3) 로얄 오키드 쉐라톤 호텔 건너편

 

깐짜나부리에서 3시간 걸려 방콕의 호텔로 돌아왔다. 방에 들어가자마자 다시 전열을 가다듬어야 했다. 바로 강 건너편 화려한 도심 속으로 들어갈 예정이어서, 백팩을 가볍게 하고 호텔과 연결되어 있는 선착장으로 갔다

 

쉐라톤 호텔에서 운영하는 배를 타고 강을 건넜다. 그곳은 젊은이들과 관광객이 모여드는 활기찬 거리였다. 습기와 열기로 가득 찬 길에서, 활보하고 있는 무리를 헤치고 지나가, 높은 빌딩 안으로 들어갔다. 출입문을 경계로 하여 체감 온도가 완전히 달랐다.

 

유명하다는 샤브집으로 갔다. 배가 꺼지지 않은 상태라 들어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간단하게 먹기로 하고 들어갔는데, 뜨거운 국물이 있는 음식 앞에 앉으니 또 조금은 먹을만 하다. 식욕이란 참...

 

 

식사를 잘하고, 다시 불빛 반짝이는 거리를 지나, 하선한 곳으로 갔다. 많은 사람들이 배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마도 호텔이 운영하고 있는 배들을 관광객이 이동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는가 보다. 줄을 서 있다가 서둘러 배를 탔다. 처음 건널 때는 첫 번째 선착장이었는데, 돌아갈 때는 한바퀴를 돌고나서야 쉐라톤 호텔 선착장에서 내릴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는 배타고 화려한 야경을 구경한 것이 되었다.

 

그리고는 호텔 근처에 있는 발마사지샾으로 인도되었다. 짧은 거리지만 툭툭을 타고 움직였기에 편했다. 마사지하는 곳은 넓어서 다 함께 발 마사지를 받았다. 

 

나는 한국에서 어떤 마사지건 받은 적이 없다. 그런데 동남아를 여행할 때는 거의 마사지를 받곤 한다. 그때마다 느끼는 점은, 나를 마사지하는 사람들은 무척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한다는 것이다. 아마 보조기를 보고 놀라서 그럴 것이다. 어쨌거나 발 마시지를 잘 받고 호텔방으로 돌아왔다. 오늘은 잘 씻고 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