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땅을 디디며(1989)] 서울로... 1989.09.21. 서울로 새벽 4시 40분에 기상. 피곤한 몸을 이끌고 오오사까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 해가 떠오르기 전 구르즈미 교단의 산은 신선한 공기로 쌓여있었다. 우리 일행을 보내기 위해어제 저녁에 만났던 사람들이 모두 나와 있었다. 무네미치도 큰 소리로 떠들어가며 사교적 제스쳐를.. Here&There/일본 1989 2007.06.25
[일본땅을 디디며(1989)] 히로시마 1989.09.20 - 히로시마 아사히 가와소에서 4시 30분에 기상했다. 오늘은 히로시마행이다. 구르즈미교에서 나온 안내자들은 어제의 노신사들과는 달리 진심이 없어 보이는 미소로 우리를 맞았다. 우리는 왕복 9시간의 긴 버스여행이라는 부담감을 갖고 출발했다. 강이 계속 보이는 창쪽에 앉.. Here&There/일본 1989 2007.06.20
[일본땅을 디디며(1989)] 세또대교 1989.09.19 - 세또대교 오까야마현의 세또대교는 세계에서 제일 긴 다리로 유명한 관광지란다. 5개의 성을 이어놓은 다리라는데 아름답기도 하고 웅대하기도 하다. 이 다리 건설을 위해 쓰여진 경비는 만엔짜리 지폐를 후지산 높이만큼 세 번 쌓아야 된다나... 경제성은 없다고 하니 과시용.. Here&There/일본 1989 2007.02.20
[일본땅을 디디며(1989)] 오까야마 1989.09.18. 오까야마 호텔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오까야마로 가는 신간선을 탔다. 오까야마는 대전만한 도시란다. 버스로 20분 거리의 아사히 가와소라는 복지시설에 도착했다. 철저한 준비로 맞이하는 그들은 우리 아버지 비슷한 연세의 분들인 것 같다. 중증장애자를 수용한 시설인데 나.. Here&There/일본 1989 2007.02.02
[일본땅을 디디며(1989)] 교또와 나라 1989.09.17 - 교또와 나라 8 : 00에 교또로 출발했다. 견직물로 유명한 고도다. 고도답게 옛스럽고 차분한 느낌을 준다. 시냇물이 깨끗해서 바닥이 보인다. 부럽다. 집들은 자그마하면서 아기자기 꾸며 놓았다. 두 평 정도의 정원에도 나무들이 빽빽하다. 낮은 집 때문인지 아니면 행인이 적어.. Here&There/일본 1989 2007.01.22
[일본땅을 디디며(1989)] 오오사까 1989.09.16 - 오오사까 내 생애 첫 번째 국외여행지는 일본이다. 새벽 5시에 기상해서 준비를 마치고 떠나 김포공항에 7시에 도착했다. 짐을 맡기고 환전을 하고 출국수속을 마친 후 9시 이륙하는 오오사까행 KAL을 탔다. 창으로 내다보이는 하늘은 신비로웠다. 구름... 뭉게구름... 솜 같은 느.. Here&There/일본 1989 2006.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