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There/미국 1990-1991 9

[두번째의 미국(1991년)] Board 시험

1991.11.03 : 시험은 60일 정도 남았고... 이곳에서 생활을 시작한지도 6개월이 지났다.그동안 지약사부부 덕분에 주일은 완전히 자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다양한 곳을 찾아가서, 다양한 사람들을 구경하고,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었는데그런 시간들을 통해 미국생활의 여유를 조금이나마 경험할 수 있었던 것은 특별한 축복이었다. 하지만 초조와 긴장은 극치에 다다랐고 너무 답답해서 뛰쳐나가고픈 순간들이 연속된다.산타모니카비치로 달려 가서 바닷바람 맞으며 싫컷 울어보고 싶다.파도소리에 울음소리 감추며 가슴이 터져라하고 소리 지르고 싶다. 그러나 단지 생각뿐... 화장실에 앉아서도 문제를 풀어야 하는 마음의 쫒김... 요즘 트위터 페이스북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