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의 꿈이다.
커다란 산이 무너지고, 거대한 해일이 밀려오는 꿈을 꾸었다.
친구들과 산에 있다가 혼자 내려오는데 그 산이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 가고...
누군가를 찾으러 무너지는 산더미 속으로 다시 올라가고 있는 내 모습을 보았다.
그들이 살아있는 것을 확인하고 같이 내려오는데 먼 산 가까운 산이 모두 무너져 내린다.
어렵게 도망 나온 곳은 바닷가...
그곳에서는 무시무시한 파도가 밀려오고 있다는 소식이 들렸다.
해일을 피해 이리저리 헤매며 쫒기는 내 모습을 다시 보았다.
꿈속에서조차 너무 힘겹다.
내가 감당하기 어려운 일들이 나를 덮치고 있는 것처럼 힘겹다.
산더미 보다 더큰 파도를 피하는 유일한 방법은 꿈을 깨는 것이다.
한 해의 마지막 날 새벽의 꿈이어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
새해에는 좀 신나는 꿈을 꾸고 싶다.
마음대로 꾸는 것은 아니지만...^^
'Dialogue > Oh, Happy Days!'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간사한 마음 (0) | 2009.02.12 |
---|---|
해피뉴이어!!! (0) | 2009.01.01 |
하지만 그대... (0) | 2008.09.22 |
가을의 길목에서... (0) | 2008.09.01 |
좀 더... (0) | 2007.03.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