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같이/Health Tech

수영 대신 스트레칭

truehjh 2021. 1. 22. 16:45

 

2020년도는 거의 운동을 하지 않고 살았다. 코로나19 때문에 수영장에 다닌 기간이 두 달도 채 못 된다. 그 외에는 방안에서 10, 20분 걸은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운동의 전부다. 의도적으로 움직이지 않으면 정말 움직일 수 없게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재활스포츠센타에서 지체장애인을 대상으로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겠다는 연락이 와서 얼른 신청했다.

 

참 좋은 프로그램이다. 집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운동을 위주로 일주일에 세 번 진행하는데, 필라테스 링과 밴드를 사용하면서 여러 가지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요가매트 위에 앉아서 해도 되고, 등받이가 없는 의자에 앉아서 해도 된다. 줌 화면을 통해 참여자가 다 보여서 재미있고, 강사가 개별적으로 지도해 주니 효과도 만점이다. 나 같이 집콕인 사람에게는 꼭 필요한 수업이다. 안 움직이던 근육을 쓰니까 자꾸 경련이 일어나지만, 그래도 열심히 따라 하려고 노력 중이다.

 

첫 회를 마치고 난 저녁에는 몸살이 나서 진통제를 먹었다. 이젠 아픈 것을 참기가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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