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7.30 주요 이동 수단은 대형버스다. 대형버스라는 의미는 목표장소에 최대한 가깝게 접근할 수는 없다는 의미다. 주차장이 대부분 멀리에 따로 있고, 좁은 길로는 들어가지 않는다. 또한 버스의 앞과 중간에 문이 있는데 그 문들은 경사도가 심하고 좁아서 오르고 내리기가 어렵다. 좁은 계단이 4개나 된다. 크러치나 스틱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위험한 오르내리기이다. 나는 양손으로 손잡이들을 붙잡고, 혹은 문틀을 붙들고 타야만 했다. 이즈밀공항에서 처음 버스를 오를 때는 에페소를 걸을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해서 버스가 편한지에 대한 생각을 할 틈이 없었다. 에페소를 통과하고 나니 이제 좀 마음의 여유가 생긴다. 버스 안의 풍경도도 그려진다. 좀 나이 있어 보이게 행동하는 두 여인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