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4.16 먼 길을 떠나자면 언제나 남동생의 신세를 지면서 여행을 시작하는 것이 나의 큰 부담이다.늘 그랬듯이 이번에도 고맙고 미안한 마음으로 동생의 차를 타고 인천 공항으로 출발했다. 예상보다 조금 일찍 도착했기에 환전도 하고 화장실에도 다녀온 후 일행들에게 전화를 걸어 위치를 확인 하고는 핀에어 항공사 앞에서 만났다.짐을 부치고, 보딩패스를 받고, 출국절차를 마친 후 지정된 게이트를 향해 갔다.다리가 건강한 여왕은 즐겁게 면세점을 돌아다니고...다리가 부실한 나는 서둘러 케이트를 찾아 가고...출발 게이트까지 도착한 후에야 마음을 놓는 습관을 이슬에게 설명하면서 약한 사람들과 건강한 사람들의 생각차이는 행동의 차이를 만들어 낸다는 것을 또 한번 실감했다.나는 목표를 확인한 후에야 그 다음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