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예배 2

코로나19 - 3차 대유행 예고

방역 1단계로 내려가고부터는 마음이 느슨해져서, 여행도 다니고, 먹으러도 다니고, 모임도 나갔다. 수영장에 가서 수중재활운동도 하면서, 마스크와 함께 일상생활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런데 지난 며칠간 계속해서 3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한다. 3차 대유행을 예고하며 24일 0시부터 2단계로 격상한단다. 다시 긴장하고 방역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다. 1단계와 1.5단계의 상황에서는 계속 현장예배에 참석하다가 오늘은 집에서 영상예배를 드렸다. 아직도 여전히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지 않는 행위에 대하여 자유롭지 못한 나 자신을 발견했다. 사실은 교회에 가서 예배드리려고 동생 식구들과 약속을 해 놓았는데, 연이어 300명 넘는 확진자 수와 운정 지역에서 발생하는 확진자 수가 ..

코로나19 - 10주가 지난 후에 다시 드리는 현장예배

5월 첫째 주일, 오늘은 교회에 가서 현장예배를 드리고 왔다. 2월 셋째 주일부터 영상예배를 드렸으니 10주를 집에서 드린 셈이 된다. 지난 주일부터 감염병 예방수칙을 지키며 현장예배를 드리고 있다. 대부분의 교회와 성당에서는 정부에서 권고한 7대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예배당에서 예배를 드린다고 한다. 현장예배를 원하는 사람은 사전 조사를 거쳐야 한단다. 동생 가족과 나도 오늘 그랬다. 교회 지하 주차장에 차를 대고, 마스크를 하고, 구별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열을 재고, 손 세정제로 닦고, 안내를 받아 지정 좌석에 앉았다. 기도를 드리는데 가슴이 순간적으로 뭉클했다. 괜히 눈물이 나려고 해서 당황스러웠다. 이것이 대중이 함께 드리는 공적 예배의 감동인가 보다. 우리나라의 코로나19사태는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