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권] 사라진 아이들의 빈방 앞에 서서 바람 불어... 벚꽃잎이 흩날리는 4월의 어느날 오후 노란리본 눈에 밟히는 광화문 광장 아이들의 빈방 앞에 서서 가슴 울렁이게 비통한 배멀미를 하며... 4월의 꽃들 위에 눈물을... 사람&사랑/국민주권 2015.04.14
해방교회 묘지동산으로 이장 엄마 계신 곳으로 아버지가 오셨다. 두 분이 함께 계시는 곳 바로 아래에 와서 물끄러미 위를 올려다 보다가 왔다. 날씨가 화창하지 않아도 마음은 푸근하다. 사람&사랑/한지붕아래서 2015.04.09
2015년 영태리 텃밭 앞마당 한 귀퉁이에서 앵두꽃이 화사하게 피어났습니다. 그 옆에 있는 나뭇가지에서도 연두색 잎을 내놓으려고 바깥 기온을 살피고 있네요. 뒷마당 자그마한 텃밭에는 쌈채소의 모종들이 싱그럽게 기지개를 펴고 있고요. 생명을 가진 모두가 설렘으로 맞이하는 봄입니다. 사람&사랑/풀꽃나무흙사랑 2015.04.05
즐겁고 유쾌한 이웃 오늘은 초등학교 근처에 살고 있다는 사실이 아주 신나게 느껴지는 날이다. 방학기간을 제외하면 학교 주변은 언제나 소리들로 가득하다. 오전 중에는 수업시간 마치는 종소리... 틈틈이 아이들 떠드는 소리... 운동장에서 들려오는 마이크소리... 동아리 활동하는 장구소리... 그런 소리.. 사람&사랑/참좋은이웃 2015.03.28
조카와의 데이트 홍대입구 전철역에서 예쁜 조카를 만나 짬봉의 맛으로 유명하다는 중국집 초마로 가서 바삭한 탕수육과 하얀짬봉을 먹고... 상수역 쪽으로 내려가다 우유빛 벽의 아담한 케익집에 들러 치즈케익과 딸기케익을 주문하고... 부드러운 커피향과 함께 조카와 고모가 나눌 수 있는 속마음을 .. 사람&사랑/한지붕아래서 2015.03.17
[스크랩] 친구가 보내준 위로의 글 정희야 긴 시간 최선을 다해 어머니 마지막 생을 밝혀드린 네 눈빛이 밝고 맑아서 오래오래 내 가슴에 그대로 찍히더라~ 초췌한 얼굴도 그래서 더 맑고 깨끗하더라~ 주영이 엄마도 더할 수 없이 이뿌더라~ 오랜 시간을 묵묵히 견뎌낸 인고가 영광의 훈장이 되어 하나님은 벌써 다 응답하.. 사람&사랑/참좋은이웃 2015.02.11
[스크랩] 맞은편 노들야학 칼럼 : [세상 읽기] 맞은편 노들야학 / 이계삼 한겨레 오피니언 등록 : 2014.09.29 19:10 지난 십수년 동안 사회운동은 계속 시들어왔지만, 거의 유일하게 장애인운동이 곳곳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노들야학 같은 센터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좋은 삶’에 목말라하던 .. 사람&사랑/장애해방 2014.10.03
공공의 적 나이 든 여자들이 모이면 어김없이 시댁 특히 시어머니와 시누이들의 흉을 본다. 그 자리에 함께 하고 있는 결혼한 여자들은 모두 동감하며 의견의 일치를 보인다. 그들은 동변상련의 유대감을 가지고 목소리를 높여서 열을 내며 시누이와 시어머니를 공격한다. 사실이다. 그림 그리는 .. 사람&사랑/한지붕아래서 2014.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