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같은 제자 사랑하는 딸이라고 쓰고 싶지만 엄마노릇을 해준 적이 없어서 딸 같은 제자라는 말로 이 글을 시작해야겠다. 딸 같은 제자... 지난해에도 어김없이 그녀에게서 프리지어 꽃다발을 선물로 받았다. 그 전 언제였던가는 중학생이 된 그녀의 딸이 약국할머니인 나에게 보내준 생일선물이 프.. 사람&사랑/참좋은이웃 2014.02.20
설 연휴 전날 오늘은 수영장이 한산했다. 설 연휴 전날이어서 모두 바쁜가 보다. 실버반 수강생들은 연세드신 어머니들이라 자식들과 손주들 먹일 생각이 남다른 것 같다. 여기저기서 온통 음식을 만드는 이야기뿐... 음식을 책임지고 해 본 기억이 없는 난 이방인! 하긴... 명절에 음식이 빠지면 할 일이 없어 너무 심심하겠지^^ 이 이쁜 만두들은 우리 작은 올케 솜씨!!! 사람&사랑/한지붕아래서 2014.01.29
달랑무 작은 올케와 남동생은 농사지은 달랑무들을 뽑아서 다듬어 가지고 왔다. 한 소쿠리가 넘는 듯하다. 오도독 씹히면서 무우의 질감이 독특한 달랑무 김치가 기대되는 시간^^... 사람&사랑/풀꽃나무흙사랑 2013.11.04
성묘를 다녀와서... 그리운 아버지... 우리 형제자매들이 세상에 휩쓸리지 않고 각자의 위치에서 강건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아버지가 남겨주신 신앙적 유산의 힘 덕분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다음세대까지 계대될 수 없을 것 같아 많이 아쉽고 안타깝습니다. 사람&사랑/한지붕아래서 2013.09.19
카네이션 편지 열다섯살 소녀 도토리의 손은 바빴습니다. 엄마와 아빠... 친할머니...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 그리고 결혼 안한 늙은 고모까지 챙기려면 많은 수의 리본꽃 카네이션을 만들어야 하니까요. 도토리는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열심히 만들었습니다. 꽃을 받고 즐거워할 분들을 생각하는지 .. 사람&사랑/한지붕아래서 2013.05.08
2013년 4월 농사 동생은 오늘 주일예배를 드리고 나서 밭일을 할 예정이었나 보다. 차 뒤 트렁크에는 영태리 텃밭으로 실려 갈 모종들이 들어 있었다. 올망졸망 예쁜 모종들은 영태리 텃밭으로 갔고 그 녀석들은 그 곳에서 새 터를 잡고 튼실하게 자라나 줄 것이다. 열흘 전쯤에 씨감자를 인터넷으로 주문.. 사람&사랑/풀꽃나무흙사랑 2013.04.21
작별 인사 그 친구는 갔습니다. 하늘나라로... 땅나라 보다는 평안한 곳이라고 믿으니 조금은 안심이 됩니다. 타인의 상처받은 삶을 위로해 주느라 정작 자신이 위로받을 기회를 놓치곤 하던 그녀가... 하늘의 상급을 받으러 떠났습니다. 목회의 현장에서 자신을 죽이고 또 죽이다가 진정한 삶을 얻.. 사람&사랑/참좋은이웃 2013.04.18
[장애해방] 장애감수성 - 차이와 차별 - 장애감수성 - 차이와 차별 사이 - 장애와 비장애의 소통은 화성과 금성에서 온 남자와 여자만큼 언어소통의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장애와 비장애의 소통뿐만 아니라 장애와 장애 사이의 문제도 마찬가지다. 장애의 종류와 경중에 의한 차이에서도 소통이 어렵다는 것을 절감한다. 비장애.. 사람&사랑/장애해방 2013.01.17
옛정 중고등부 학생회를 맞고 있던 옛 시절에... 개성이 강한 한 학생의 어머니셨던 분이 집에 다녀가셨다. 벌써 몇 십 년이 흘러 서로의 흰 머리가 생소할 정도였지만, 아들을 사랑하는 그리고 그 아들의 선생이었던 나를 사랑하는 마음은 여전하셨다. 직접 만드신 비단 보자기에 커다란 꿀단.. 사람&사랑/참좋은이웃 2012.12.11
고구마 농사 2주 전에 고구마를 캤다. 양 쪽 회사의 두 대표이사가 사이좋은 형제 농부 같이 함께 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멋진 아우님들 덕분에 맛있는 고구마를 먹게 되었으니 나에게는 또한 금상첨화다. 햇볕을 많이 볼 수 있었던 고랑에서만 고구마가 주렁주렁 달려 나오고 그늘 진 고랑에서.. 사람&사랑/풀꽃나무흙사랑 2012.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