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 시작(120805) 점심은 피자였다. 수박씨인지 파리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파리들이 몰려들었고, 파리가 입으로 들어갈까 봐 조심스럽게 피자와 음료를 먹었다. 선교센타에 하루 먼저 도착한 문화선교팀과 장소 사용문제 때문에 약간의 의견 충돌을 빚은 후 우여곡절 끝에 아래층에다 칸막이를 하고 멋진 종합병원(?)을 차렸다. 안내 -> 문진 -> 간호 -> 내과, 피부과, 한방과, 치과 -> 약국의 순서로 코너를 마련하고 아얄라교회 교인들과 가족들, 소녀원에서 온 환자들을 진료했다. 영어와 따갈로그어, 빵빵가어를 하는 통역자 5명과 현지 간호사 2명을 합류시켜 무리 없이 진료가 진행되었다. 3년 전에는 선교사님 사모님이 약국에서 통역을 맡아 해주셨는데, 이번에는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한 통역이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