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8.01 목화의 성 파묵칼레의 시골마을에서 아침을 맞았다.5시 모닝콜이 울리기 전에 눈이 떠졌다. 한국시간으로 치면 대낮이다. 오늘 오전에는 사도 빌립이 순교한 곳이라고 전해지는 히에라폴리스를 방문할 예정이다. 기원전 190년경에 파묵칼레 온천의 바로 위쪽에 건설된 이 도시는 2~3세기에 인구 15만 명의 큰 도시로 성장했으며 비잔틴제국시대에는 그리스도교의 중심지가 되기도 했지만 14세기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고 말았다고 한다. 파묵깔레 석회붕과 노천온천은 석회질의 온천수가 오랜 세월 산비탈에 침전되어 신비한 백색의 세계를 만들어내는 곳으로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어 있다. 파묵칼레는 목화꽃이 활짝 피면 온세상이 하얗게 되는 것처럼 석회붕이 하얗게 펼쳐져 있어서 유래된 이름이란다. 풍부한 미네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