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화를 통한 사색 채송화(Portulaca grandiflora)는 쇠비름과에 속하는 1년생 초화류다. 남아메리카가 원산지로 키는 20cm 정도이며 가지가 여러 갈래로 갈라지면서 가늘고 긴 원기둥 모양의 육질 잎이 서로 어긋나게 나온다. 7~10월에 갈라진 줄기 끝에서 한 송이 또는 두 송이씩의 꽃이 피는데 백색, 자주색, 홍색, 황색 등 다양하고 선명한 색의 꽃잎을 가지고 있다. 채송화 꽃잎의 화려한 형광색들 중에 유난히 하얀색 채송화 꽃송이가 빛나게 돋보인다. 흰색 꽃에는 도도함이 없는 아름다움, 연약한 모습이지만 그러나 저만의 모습을 자신 있게 드러내는 당당한 아름다움이 있다. 꽃은 아침에 봉오리였다가, 정오쯤이 되면 활짝 피고, 오후에는 오므라들면서, 저녁에 진다. 하루를 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