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랑/한지붕아래서 57

세례식과 돌잔치

2020.12.20. 코로나팬데믹으로 우여곡절 끝에 조카 손주 지온의 유아세례와 조카며느리 운정의 세례식이 이루어졌다. 가족 모두가 참석하여 축하해 주지 못해서 아쉽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은혜 안에서 세례식이 은혜롭게 진행되었다는 것이 감사하다. 세례받겠다고 결단하고 받아들인 운정이의 마음이 너무 기특해, 그녀 닮은 우아한 꽃다발을 보내겠다고 했더니 조카 부부는 멋진 나무를 선택했단다.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난 운정이의 앞날을 축복합니다. 아기세례 받은 지온이의 삶을 축복합니다. 세례를 받도록 도와준 요섭과 오빠께 박수를 보냅니다. 세례식이 끝난 후 집에 돌아와서 돌잔치를 열었다. 가족과 친지가 줌으로 모였다. 방역지침을 지키자는 의미에서 각자의 집에서 컴퓨터 화면을 보며 예배드리고 축하했다.

추석날 풍경

추석날. 동생집에서 추석 음식으로 점심을 먹고, 부모님 산소에 갔다가, 무작정 드라이브를 나섰다. 통일로를 따라 쭈욱 올라가다가 적당한 카페가 나타나면 드라이브스루로 커피를 구입하여 차 안에서 마시기로 했다. 예상과는 달리, 길옆의 멋진 카페는 나타나지 않았다. 할 수 없이 적성 근처의 카페를 검색하고, 네비의 도움을 받아, 연천에 있는 한옥카페를 목표로 삼고 찾아갔다. 도착해보니 예상보다 멋진 카페가 눈앞에 나타났다. 들어가 보기로 의견을 모았다. 마스크를 장착하고 차에서 내려 입구로 걸어갔다. 내 기준으로는 엄청난(?) 규모의 한옥카페로 보였다. 정면으로 들어가는 길이 너무 멀어 옆길로 샛다. 여기저기 야외테이블에 앉아서 담소를 나누는 사람도 아주 많았고, 가족이 함께 어울려 사진을 찍으며 즐기는 모..